민주당은 오늘 대정부질문에 박범계, 박주민 의원 등 한동훈 장관 공격수를 전면에 배치했습니다.
공격수들의 공격, 한 장관은 어떻게 막아냈을까요.
공방 장면을 김유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전현직 법무부 장관들은 시작부터 기 싸움을 벌였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행정조직 법정주의란 말 들어봤습니까? 몰라요?"
[한동훈 / 법무부 장관]
"말씀해주시면 듣겠습니다.
너무 기본적인걸 말씀하시니깐요.“
한동훈 장관이 조목조목 반격에 나서자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상기된 얼굴로 마스크를 잠시 벗거나 예상치 못한 역공에 긴 침묵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검찰에 물어보셔도 저만큼 이번 인사처럼 확실하게 인사 검찰의 의견을 반영한 전례가 없다고 말할 것입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재명 민주당 의원의 부인 김혜경씨 관련한 수사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130회 이상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어디서 많이 듣던 압수수색 횟수죠?
과잉수사 아니에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저는 의원님과 달리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 개입하지 않겠다고 이미 말씀을 드렸습니다.
[현장음]
질문 듣고 답변하세요.
[현장음]
"(박수) 잘 한다!"
공방이 과열되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김진표 / 국회의장]
국회의 관례와 합의를 존중해서 회의 중에 박수를 자제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민주당 강경파인 박주민 의원은 시간이 없다며 인사정보관리단에 대한 짧은 질의와 당부로 한 장관과의 질의를 마쳤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새롭게 제기되는 문제 제기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잘 합리적으로 대응하셔야 한다는 점…"
[한동훈/ 법무부 장관]
많이 비판해주시면 업무에 참고하겠습니다.
나머지 민주당 의원들은 한 장관에게 많은 질문을 하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이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