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예비경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비이재명계 당권 주자들은 이재명 의원을 겨냥해 '총선 필패론'을 꺼내들었습니다.
그러자 이 의원은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맞섰습니다.
유주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비이재명계 당권 주자들은 이재명 의원이 대표가 되면 2024년 총선에서 필패한다며 새로운 인물을 대표로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의원이 나오면 당의 분열을 일으킬 위험이 높아진다. 당에 분열이 일어나면 총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훅 떨어지죠."
박용진 의원은 "어대명이라고 하는 절망적 체념이 안방대세론에 의존해 가게 되면 또 다른 패배로 향하는 막다른 골목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비명계의 "총선 필패" 주장에 이재명 의원은 "이기는 민주당"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강하고 유능한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을 꼭 만들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7일)]
"이기는 민주당으로 만드는 것이야말로"
이 의원이 후보로 나섰던 대통령 선거와 총괄 책임을 맡은 지방선거에서는 졌지만 당대표로서 치르는 총선 만큼은 반드시 이기겠다는 겁니다.
이 의원 측은 대세론을 굳히겠다는 계획인 반면
97그룹 주자들은 내일 호프미팅을 갖고 막판 단일화 논의에 나섭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김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