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한국을 비자 면제 국가에 포함시켰습니다. 우선 내년 말까지 관광 등으로 중국에 입국할 경우 15일 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게 됩니다.
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 뒤 비자면제 국가에 한국을 포함한 9개국을 추가로 포함 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한국을 무비자 대상 국가에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에 추가된 국가는 9개국으로 한국을 포함해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안도라, 모나코, 리히텐슈타인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 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나 여행·관광, 친지 방문 또는 환승 목적으로 15일 이내 중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시범적 운영으로 면제 조치 기간은 이달 8일부터 내년 말까지로 정했습니다.
린 대변인은 "중국과 다른 나라의 인적 왕래를 편리하고 확대하기 위해 비자 면제 국가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중국과 상호 비자 면제 협정을 맺은 국가는 태국·싱가포르·카자흐스탄 등 24개국이고 중국이 일방적으로 비자 면제를 시행하는 국가는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위스 등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20개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