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1월 1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관련해서 주유엔 우크라이나 대사 이야기까지 들어 보았다면,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저 영상을 다시 한번 만나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얼핏 보기에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요. 머리와 얼굴에 붕대를 칭칭 감은 채, 물론 말을 정확히 알아듣기는 힘들지만, 이현종 위원님. 북한 억양의 말씨라는 것은 어느 정도 확인이 됩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아마 그것은 박충권 의원님께서 더 잘 아실 것 같고요. 아마 그냥 접하는 북한 억양과는 상당히 비슷한 것 같고, 특히 여기에 등장하는 혁철이와 경환이라는 이름이 아주 현실감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북한의 이름들을 보면 주로 ‘혁’ 자가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그리고 지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경우는 심리전이 굉장히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현대전에서 심리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꽤 높은 것 같은데, 이번 북한군의 참전 문제를 놓고 아마 우크라이나 측에서 다양한 분야의 심리전을 전개하고 있는 것 같아요.
며칠 전에 아마 이러한 기사가 났었습니다. “1명을 제외하고 전부 사망했다.”라는 리투아니아 독립 언론의 보도가 있었는데, 그 보도를 뒷받침하면서 생존했던 병사의 인터뷰까지 실은 것 아니겠습니까? 저 모습을 보면 아마 전쟁에 처음 참가하는 북한군들이 만약 저 모습을 본다고 하면 꽤 충격적일 것이에요. 본인의 모습이 저렇게 될 수도 있다는 것들이 비추어진다면 사기가 굉장히 떨어지겠죠. (그러니까 만약 본인들이 지상전에 본격 투입이 되면 저렇게 될 수도 있다는 공포감.) 그렇죠. 게다가 지금 구체적으로 인터뷰를 하면서 동료의 이름들을 언급한 것을 보면 “진짜네.”라는 생각들을 할 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더 확인을 해 보아야겠지만, 어쨌건 북한군의 참전을 놓고 우크라이나 측이나 서방측에서 여러 가지 심리전을 전개하고 있다는 하나의 단적인 증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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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