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1월 1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정욱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명태균 씨가 김영선 전 의원을 다그치고, 고함치고, 말을 들으라고 하는 모습. 이 내용을 짚어보기 전에 또 하나 녹음 파일을 들어 볼게요. 지금부터 만나 볼 녹음 파일에서는 ‘우두머리’가 등장합니다. 글쎄요, 물론 명태균 씨 관련 녹음 파일의 일방적인 주장은 있겠습니다만, 저 녹음 파일 하나만 듣고 제가 굳이 여러 의견을 첨언하지 않더라도 저 대화 내용의 이해는 어느 정도 되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현종 위원님. 저희가 색깔을 달리 표현한 부분 중에 이러한 이야기가 있어요. “김건희 여사한테 딱 붙어야 본인이 다음에 6선할 것 아닙니까?” 이것이 주장의 핵심 문장 같거든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영선 전 의원은 국회의원만 21대까지 5선 의원입니다. 15대부터 국회의원을 했고, 오랫동안 국회 생활을 한 분인데요. 어떻게 명태균이라는 사람에게 저렇게 일방적으로, 어떤 면에서 보면 큰소리를 당할 만큼 무언가 잡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들이 있어요. 제대로 대응을 못 하더라고요. 5선이나 하는 국회의원에게 큰소리치고, 윽박지를 수 있다는 것이 저는 정말 놀랍습니다. 얼마나 명태균 씨의 위세가 강하고, 실제로 역할이 컸으면 저렇게 김영선 전 의원이 꼼짝도 못 할까, 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고요. 또 하나는 명태균 씨가 하는 말에 일단 저는 놀랐습니다.
결국 김건희 여사가, 본인이 아마 공천을 받기 위해서, 특히 지난 2022년 6월에 재보궐선거가 있었습니다. 그때 창원 의창의 공천을 받았는데, 본인과 연고는 전혀 없는 지역입니다. 그런데 그 공천을 받는 과정에서 명태균 씨의 증언으로 들어보면 결국 김건희 여사가 무언가 역할을 했다는 부분들, 그리고 김건희 여사에게 잘 해야지만 앞으로 6선도 한다, 6선이라는 것이 22대 국회의원을 하게 되면 6선이 되는 것이거든요. 그러한 측면들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무언가 적극적으로, 김건희 여사에게 가서 잘하고,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투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결국 명태균 씨가 물밑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위력을 과시했다는 측면 하나, 그다음에 제3자의 입장입니다만 김 여사가 어떻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을까. 그것을 명태균 씨가 간접적으로 확인해 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요. 참 불편한 녹취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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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