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1월 1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ICBM의 기술 발전도 발전이지만, 문성묵 센터장님. 우리 정부의 분석은 러시아 파병 시선 돌리기를 위해서 일단 ICBM을 한번 시험 발사했다, 이렇게 해석하네요?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
시선이라고 하는 것은 북한 내부의 시선도 있고, 국제사회의 시선도 있습니다. 방금 이야기했지만 북한 내부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김정은은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킵니다. 한국과 미국이 북한을 침략하려 하고 있기 때문에, 본인들이 강력한 대응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과시하는 것은 적절한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결국 북한 주민들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렇게 함으로써 김정은의 강한 의지․능력․업적을 보여 주고, 흔들리는 주민들에게 “참아라. 지금 전쟁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시선을 돌리려고 하는 것이고요. 결국 파병이라고 하는 것이 정말 북한 주민들에게는 아들딸이 가서 죽어나가는데 그냥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니거든요. 김정은으로서는 이것을 어떻게든 무마해야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었을 것이고, ICBM을 쏜 그날 한미 국방부 장관이 만나서 한미안보협의회를 했습니다. 북한을 규탄했고요. 그다음에 한미 2+2 회담이 있었고,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러시아․한국․미국, 국제사회가 파병을 놓고 함께 논쟁을 하는 상황 속에서, 그 시점에 김정은이 발사하고 5시간 만에 이 사실을 공개하면서 과시를 했습니다. 결국 통일부의 분석이 상당히 타당한 분석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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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