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빅이벤트가 줄줄이 예고돼 있는 여권은 오늘도 어수선했습니다.
내일 국민의힘 비대위 인선 발표가 있고, 모레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그리고 이준석 대표가 신청한 가처분 심리가 있죠.
비대위 인선은 하루 전까지도 마무리되지 못했고,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일 비대위 출범을 앞두고 막바지 인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비대위 인선이 거의 마무리됐지만 1~2명 정도 더 채워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비대위 활동 기간이 4개월 안팎으로 짧은데다 권한도 크지 않다보니 비대위원을 맡겠다고 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이른바 윤핵관으로 분류되는 인사도 배제하려다보니 인물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겁니다.
비대위 출범을 앞두고 이준석 대표의 공세 수위는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기자회견에 이어 오늘은 언론을 통한 비난전을 이어갔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대통령이 이준석을 별로 안 좋아하는구나. 그러니까 쟤 때려도 되겠다 하면서 그다음에 소위 윤핵관과 윤핵관 호소인들이 절 때리기 위해 들어오는 약간 지령 비슷한 역할을 하는 거 거든요. (아, 이 XX, 저 XX가 지령 같은 거였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성적은 "100점 만점에 25점"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성상납 의혹 등에 대한 해명이 없었다는 지적에는 "형사적인 절차가 진행되고 나중에 제가 얘기할 시점이 있으면 당연히 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편집 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