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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전 미제 사건 범인도 김근식…檢, 추가 기소
2022-11-04 19:38 뉴스A

[앵커]
지난달 출소 하루를 앞두고 다시 구속된 연쇄 아동 성폭행범 김근식이 오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구속될 때 적용한 혐의가 아니라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던 경기 지역 아동 성추행 혐의를 적용됐습니다.

당시 확보했던 용의자 DNA가 김근식과 일치한 것입니다.

성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생 등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15년간 복역한 김근식.

만기 출소 하루 전날인 지난달 16일 다시 구속됐습니다.

2006년 인천에서 아동을 강제추행한 혐의였습니다.

오늘 검찰은 김근식을 추가 기소했는데, 지난달 구속한 사건과는 다른 아동을 상대로 한 성범죄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수도권 경찰서 7곳의 아동성범죄 미제 사건을 전수 검토하는 과정에서 김근식의 범행수법과 유사한 사건을 발견했습니다.

2006년 9월 경기 지역 초등학교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아동 성추행 사건으로, 현장에서 찾은 가해자 DNA와 김근식의 DNA가 일치했습니다.

검찰의 추궁에 김근식도 결국 범행을 자백했고, 법원이 그제 새로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출소 직전 구속 영장을 발부한 인천 아동 상대 성범죄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피해자의 최초 경찰 신고 내용 등을 찾아내 확인한 결과, 범행 시기 김근식이 이미 구속 수감 상태였던 걸 확인한 겁니다.

검찰은 새로 드러난 아동 강제추행 혐의 외에도 수감 기간 교도관과 재소자를 폭행한 혐의를 더해 김근식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대법원은 13세 미만 상습 강제추행범은 징역 6년에서 9년형을 내리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법원에 김근식에 대한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청구한 검찰은, '화학적 거세'로 불리는 성충동 약물치료 명령도 내려 달라고 청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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