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2년 11월 11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오늘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캄보디아, 캄보디아에서는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고요. 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는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데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순방을 위해서 오늘 오전 출국하는 모습입니다. 공군 1호기 전용기 편으로 출국을 했는데, 저 전용기에는 대통령실을 출입하는 MBC 기자는 탑승이 거부가 되었죠? 대통령실에서, ‘MBC의 왜곡·편파 보도가 반복되어 온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겠습니다. MBC 대통령실 출입기자는 전용기 타지 마시오.’ 이렇게 탑승을 불허했습니다. MBC와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에서는 ‘대통령실의 결정에 대해서 유감이다.’ 이런 입장을 밝혔는데요. 먼저 김유정 의원께서는 언론 자유 침해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MBC 대통령실 출입기자의 탑승 불허, 우리 김유정 의원께서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우선?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언론 자유 침해가 맞고요. 언론 탄압이죠. (언론 탄압이다.) 네.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몇 차례 해외 순방 때마다 다녀와서 여러 가지 조치하는 후문들이 있었고 그로 인해서 논란이 되었었는데 또 여야 갈등과 국민 갈등이 고조되고 그런 일들이 많았었죠. 민간인 탑승부터 해서 지난번의 비속어 논란까지 굉장히 여러 가지 안 좋은 사건들이 해외 순방 때마다 나타났었는데, 이번에는 심지어 출발도 하기 전부터 이런 논란 속에 나라가 지금 흔들흔들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 점에서 유례없는 일이죠, 이건. 전용기 탑승이라는 것이 마치 언론에게 시혜를 베푸는 듯, ‘그래. 너도 타고 너도 타.’ 지금 이런 게 아니지 않습니까. 국민의 세금으로 대통령이 5년간 제대로 국무 잘 하시고 국익을 위해서 일 열심히 하시라고 국민들이 세금으로 편의로 봐드리고 있는 것이 대통령 전용기인 것입니다.
그리고 기자들이 갈 때 공짜로 타고 갑니까? 다 언론사에서 자비 부담하는 것 아닙니까. 항공료, 숙식, 프레스룸 사용료 전부 다 자비 부담하고 있어요. 그런데 마치 이걸 내가 허용하면 타고 아니면 못 타. 이렇게 가는 것은 아무리 MBC가 그 간의 모습이 눈엣가시처럼 여겼다고 할지라도 이렇게 가서는 안 되는 것이고요. 그리고 모든 언론사들이 ‘이게 남의 일이 아니고 내 일이 될 수 있겠구나.’라는 그런 위기의식을 동시에 느꼈기 때문에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에서도 항의 성명도 내고. (유감이라고.) 입장도 발표하고 한 것 아니겠습니까? 외신 기자 클럽도 마찬가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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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