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2년 12월 30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김만배 씨요, 한 번 보시죠. 김만배 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고 아주대병원에 있다가 사흘 전이죠? 사흘 전 밤에 어디 병원에 갔는데, 들어갈 때는 들것으로 실려 들어갔는데 2시간 후에는 멀쩡히 뛰어서 나와서 구급 승용차, 부인이 몰고 있는 차에 타는 모습. 그게 이제 보도가 되었습니다. 김만배 씨는 이렇게 주장을 해요. 아주대병원 외상 센터에 입원 가능 기간이 14일, 2주라서 퇴원 후 다른 병원으로 옮겨 입원 치료받을 예정이었다고 말을 하고 있답니다.
아주대병원에 계속 있고 싶었는데 거기 입원 가능 기간이 14일 밖에 안 돼서 다른 병원으로 옮길 수밖에 없었다는 취지인 것 같아요. 그런데 아주대병원에서는, 주치의 판단에 따라 3차 의료기관 입원 치료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아 ‘김만배 씨, 이제 퇴원하셔도 괜찮겠습니다.’라고 권고했다는 거예요. 환자 상태가 안 좋은데 아주대병원이 매몰차게 환자 나가라고 하지 않습니다. 이런 증언이 나왔다는 것이죠. 양쪽 조금 결이 달라요. 김만배 씨와 아주대병원의 이야기는. 어떻습니까, 김재섭 의원님? 이 김만배 씨 그러면 지금 뭐 어떤 거예요? 극단적 선택 시도 이후에.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건강상에는 큰 문제는 없어 보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애초에 김만배 씨가 자해를 하고 나서 병원에 가게 되는 경위도 사실은 걸어서 들어갔다고 하고 그렇게 외상이 크게 심한 상황은 아니었다. 그렇게 언론 보도에 나온바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 당시에도 많은 추측이 무엇이냐 하면 정말 스스로의 어떤 목숨을 해치려고 했다기보다는 이것이 검찰 또는 이재명 대표에게 보내는 사인이다. 이렇게 해석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내가 지금 이 신상이 굉장히 위축되어 있는 상황이고 더 이상 검찰의 수사를 견디기 어렵다. 내가 여기서 더 이상 나를 보호할 수가 없는 상황일 것 같다.’
그것을 검찰의 무리한 수사로써 해석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이재명 대표에게 보내는 사인으로서 ‘나 더 이상 버틸 수가 없다.’ (버틸 수가 없다.) ‘버틸 수가 없다. 나 좀 어떻게 좀 해 달라.’ 그리고 ‘내가 진실을 이야기하더라도 더 이상 어쩔 수 없는 일이다.’라고 어떤 정치적인 사인을 보내는 것으로 해석하는 견해들이 더 강했거든요? 왜냐하면 외상 자체가 깊지 않았다고 했기 때문에. 그리고 병원으로 갔던 과정 자체가 약간 석연치 않은 모습들이 많았기 때문에. 저는 그런 의미에서 이런 여러 자리 이후로 구속도 지금 안 될 것 같고 재판도 연기한다고 이런 이야기가 있었지만, 실제로 신체에 크게 이상이 없는 한 아마 재판도 원래대로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저는 조금 듭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