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1월 5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박수현 전 대통령 국민소통수석, 전예현 시사평론가
[이용환 앵커]
김건희 여사는 지난해 연말부터 대외활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김건희 여사의 모습을 저희가 영상으로 조금 담아봤습니다. 잠깐 보고 가실까요? 김건희 여사는 사흘 전이었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국정 내조에도 적극 나섰는데, 당시 자리에 함께 한 국민의힘의 조수진 의원이 김건희 여사를 향해서 이런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잠깐 이어서 들어보실까요? 조수진 의원은 ‘김건희 여사 정치 감각이 상당히 있던데요?’ 이런 평가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에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는 또 이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선거 땐 당선이 되면 영부인이 특별히 하는 일이 있겠나. 이런 생각을 했는데, 그런데 배우자 할 일이 적지 않더라. 내가 김건희, 처에게 드러나지 않게 겸손하게 잘 하라고 했다.’ 그래서일까요? 어쨌든 김건희 여사의 행보가 조금 많아지긴 했습니다. 전예현 평론가는 이 행보를 어떻게 바라보고 계셨습니까?
[전예현 시사평론가]
저는 김건희 여사가 소외된 계층에 관심을 쏟거나 전직 대통령의 배우자를 찾아뵙는 그 행보 자체를 우리가 비판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데 구자홍 차장님께서 아까 대선 기간에 제기되었던 의혹이라고 했는데 엄밀히 보면 그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권양숙 여사 예방한 것 누가 뭐라고 합니까? 그런데 왜 그 자리에 예전에 연관이 있었던 사람들을 데리고 가고 대통령은 거기에 대해서 ‘빵을 좋아하니까 빵 사는 것 도와주러 갔다.’ 이런 참 궁색한 변명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고요. 당연히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의 배우자로서 해외 순방 일정에 동행할 수 있고 참석할 수 있지만, 왜 대통령 전용기에 또 논란이 되는 인물을 태워서 자꾸 구설수에 오르느냐.
이런 부분은 당연히 지적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저는 제가 예전에 보수 정당, 김영우 의원님 계실 때도 취재를 했는데 너무 아쉬운 것이 있는데 의원들이라든가 지도부가 너도 나도 나서서 대통령을 찬양해서 일각에서는 이게 ‘윤비어천가’ 아니냐는 말이 나왔는데, 대통령에게 쓴소리하는 여당 인사들도 많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런 분들은 다 ‘당에서 탈당해라.’ 이런 압박받는 모습 조금 안타깝고요. 이러다가 이제 ‘건비어천가’라는 말 나오는 것 아닌가. 조금 우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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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