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1월 13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8개월 동안 태국 이런 데에 숨어 지내던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그런데 이분이 국내로 송환되기까지는 ‘이거 기약이 없다. 5~6개월이 걸릴 것이다.’ 이런 해석이 많았는데, 김성태 전 회장이 이르면 오늘,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대한민국에 들어올 것 같습니다. 태국 법원이 벌금 3000밧, 우리 돈으로 11만 원을 선고했고 강제 추방을 결정을 했는데 김성태 전 회장이 불법 체류를 인정하면서 송환 거부 소송도 하지 않겠다. 이렇게 포기를 했답니다. 그래서 김성태가 이르면 오늘 오후, 늦어도 다음 주 초에 대한민국에 들어오게 될 것 같다.
이제 이런 이야기인데요. 김성태 전 회장은 아시는 바와 같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키맨, 핵심 인물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여러모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미경 의원님, 귀국할 결심,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옵니다. 송환 거부 소송을 해봐야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김성태가. 태국 현지의 유치장이 시설이 열악한가 봐요? 그래서 열악한 환경 탓이다. 그룹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는데 정미경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네. 일단 첫 번째는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쳤을 거예요. 그걸 외국에서 도망 다니는 게 쉬운 것은 아니잖아요. (그런데 맨날 술 먹고 다니고 골프 치고 다니고 그랬다는데요?) 잊어버리려고 그랬겠죠. 사실 얼마나 불편하겠어요, 여러 가지로. 그다음에 그런 상황 속에서 지금 김성태 씨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돈일 겁니다. 돈과 기업. 어떤 식으로든 지켜내야 되니까요. 그러면 지키는 방법 중에서, 이걸 계속 버텨가지고 해외에 있어봤자 그게 지키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들어와서 어느 정도 검찰하고 타협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거예요.
그다음에 세 번째는, 이제 이건 부차적인 것이라고 저는 보이는데 지금 태국의 감옥 환경이 우리하고는 조금 다르게 더 열악하다고 해요. (그러니까 아까도 나오는 게 ‘유치장 환경이 열악한 탓?’ 이런 게 나왔어요.) 예, 그다음에 태국이 또 우리하고 달리 우리의 법치주의는 사실 지금 상당히 높은 수준인데 아마 그렇지 않다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이제 생각했을 때 들어오는 게 더 낫다. 차라리 그냥 들어가자. 들어가서 그냥 검찰하고 어느 정도 쇼부를 보자. 이렇게 그런 심정 때문에 들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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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