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전체가 흔들리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반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인적쇄신 개각과 대통령실 개편이 꼽히는데요.
대통령실은 취임 1주년을 맞아 미국 순방 이후 순차 개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총선 출마자와 성과가 낮은 장관들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이 개각 가능성을 부 하지 않으면서 개각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인사권은 대통령 고유 권한으로 우리로서는 알 수가 없다"며 개각에 대해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 하락에 대해 "인적 쇄신으로 반등을 노릴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취임 1년에 맞춰 중소폭의 개각은 열려있는 상황" 이라고 밝혔습니다.
개각 대상은 총선 출마자와 저성과 장관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권영세 통일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국회의원 장관들은 미국 순방 이후 순차적으로 교체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저성과 장관들까지 더해질 경우 교체 대상이 7,8명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총선을 위한 대규모 대통령실 차출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힘든 국민 앞에 선거 공천 분위기 띄우는 건 어이없는 일" 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지난 10일)]
"검사공천이라느니 어떠니 하는 시중에 떠도는 괴담은 근거 없는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특정 직업 출신이 수십 명씩 대거 공천 받는단 것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중폭 개각에 이어 대통령실에 대한 개편도 조만간 이뤄질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