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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다던 宋…녹취엔 “영길이 형이 처리했더라”
2023-04-19 12:26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4월 19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수경 한신대 교수,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 부대변인,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이용환 앵커]
2년 전, 그러니까 2021년 5월 2일, 민주당 대표를 뽑는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검찰 수사는 결국 이번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송영길 당시 후보, 결국 대표가 되었죠? 그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그럴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송영길 전 대표는 ‘나는 모르는 사안이다.’ 이렇게 사안을 그어왔지만, 검찰이 확보한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녹취 파일에는, 글쎄요. 송 대표의 해명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저희가 어제 이 시간에 들려드린 녹취와는 또 다른, 새로운 녹취 파일입니다. 어떤 내용이 담겨 있었을까요?

직접 한 번 들어보시죠. 새로운 녹취 파일과 관련되어서 일종의 조금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지금 방금 들으셨어요. 이렇게 이야기가 나옵니다. 강래구 씨가 이야기를 하죠. 뭐라고 이야기합니까. 영길이 형이, 여기에서 ‘영길이 형’은 송영길 당시 후보 아니겠습니까? ‘영길이 형이 뭐 어디에서 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처리를 했더라고.’ 이렇게 이야기를 하죠. 김수경 교수님, 그렇다면 송영길 당시 후보가 따로 돈봉투를 뿌렸다. 이렇게 볼 수 있는 대목인 것 같은데, 우리 김수경 교수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녹취를?

[김수경 한신대 교수]
그렇죠. 지금 당초에 이제 송영길 전 대표의 반응이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개인적인 일탈이라고 하면서 완전하게 선을 그었었는데 그게 아니라는 정황이 너무나 많이 나오고 있고요. ‘묵인했다.’ 정도가 아니라 본인도 스스로 어떤 경로를 통해서 돈을 조달 받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따로 돈을 만들어서 자기도 돈을 살포했다는 식의 메시지가 담긴 녹취록이 나왔다 보니까 굉장히 적극적으로 이 과정에 관여한 것 같고,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녹취를 보면 누가 어디까지 받았는지는 조금 알아야 되니까 서로 이 리스트를 공유하는 게 좋지 않냐고 했더니 그러지 말자는 이야기가 나오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투 트랙인지 쓰리 트랙인지도 알 수 없이 자기들끼리도 누가 얼마만큼의 돈을 어떻게 가지고 갔는지도 알 수 없을 정도로 돈이 약간 무차별적으로 살포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어서 귀국을 하셔서 송영길 전 대표는 어쨌든 사정이 어떻게 된 것인지 해명이라도 해야 민주당이 대응을 할 것 아니에요? 그런데 지금 대응을 못하다 보니까 이것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300만 원 정도는 기름값이다.’ 이런 망언들이 나오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송영길 전 대표는 물론 자기의 어떤 혐의를 최대한 벗고 싶겠지만, 민주당을 위해서는 어쨌든 빨리 귀국하셔서 민주당이 대응이라도 조금 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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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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