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가상자산 보유 논란과 관련해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자진 탈당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의원은 어제(13일) 오후 5시쯤 경기 안산시 단원을 더불어민주당 당협 사무실에서 상무위원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자진 탈당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 의원이 직접 탈당 의사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의원은 "지역에 상무위원 분들이나 고문 분들께 미리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아서 이렇게 소집했다"면서 "여러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 자진 출당하려고 한다. 송구하다"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확한 탈당 시점은 오늘 오후 4시부터 있을 더불어민주당 쇄신 의총 전후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의총에선 김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한 대응 방안도 주로 논의될 전망이었습니다.
해당 상무위원회에선 상무위원과 고문들 포함 30여 명 정도 참석했습니다. 상무위원회에 참석했던 지역 관계자에 따르면 "대체적으로 큰 반발이나 의구심 없이 수긍하는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