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로 가보겠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전야제가 한창인데요.

여야가 모두 총집결했다는데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윤수민 기자.

[질문1] 전야제 본행사가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 저녁 7시부터 임을 위한 행진곡을 시작으로 전야제 본행사가 시작됐는데요.

시민 수천명이 공연을 보며 43년전 전 그날의 아픔을 공유했습니다

야권 인사들은 아침 일찍부터 속속 광주를 찾았는데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5·18 추모기간에 민주 묘지를 참배했습니다.

[문재인 / 전 대통령]
"5·18 민주항쟁의 희생과 정신 기리면서 민주주의에 대한 의지를 다시 새롭게 하는 그런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지도부도 오후에 광주로 내려와 5·18 민주묘지를 찾았는데요.

앞서 이 대표는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며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질문2] 오랜만에 국민의힘 인사들도 전야제에 왔다면서요?

네, 국민의힘은 이번 전야제에 광주 민주화운동이 발생한 1980년 이후 출생자들로 청년대표단을 꾸려 내려보냈습니다.

김병민 최고위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보수정당 지도부가 전야제에 참석하는 건 2015년 이후 8년 만입니다.

당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전야제에 참석했다가 물세례를 받고 30분 만에 퇴장하기도 했는데요.

올해는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5·18 기념식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금남로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정기섭
영상편집 :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