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오늘 전격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국가 안보와 대통령의 안전 문제를 고려해 극비리에 이뤄졌습니다.
폴란드 바르샤바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조영민 기자, 윤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났습니까?
[기자]
네, 키이우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회담을 마친 두 정상은 공동 언론발표도 할 예정입니다.
당초 윤 대통령은 2박 3일의 폴란드 공식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었는데요,
일정을 연장해 폴란드 인접국인 우크라이나를 전격적으로 찾았습니다.
이번 방문은 우크라니아 측 초청으로 성사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수도 키이우 인근의 부차시 학살 현장과 미사일 공격이 집중된 이르핀시를 돌아봤고, 전사자 추모의 벽도 찾았습니다.
앞서 폴란드 순방 기간 중 윤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강조해왔습니다.
오늘 전격 방문 역시 전후 복구 사업 등에 있어 우리의 역할을 강조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 의사를 밝히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박희현(바르샤바)
영상편집 :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