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8월 4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이민찬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혁진 변호사
[김종석 앵커]
정혁진 변호사님. 여기 저희가 정리는 조금 어느 정도 해놓았는데. 이화영 전 부지사의 그 이재명 대표의 방북 비용을 쌍방울이 대신 내줬다. 이 진술은 거의 바뀐 것은 기정사실화처럼 보이면. 정진상 전 실장 불러서 이런 부분들 다 하나씩 묻겠다. 이것이 검찰의 지금 입장인 것입니까?
[정혁진 변호사]
그렇죠. 그 이화영 전 부지사의 진술이 바뀐 것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이화영 전 부지사 부인의 말을 통해서도 확인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기존에는 이화영 전 부지사가 ‘쌍방울하고 경기도는 관련이 없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다시 말해서 북한에다 800만 불 보낸 것은 쌍방울이 자기 사업하려고 보낸 것이었다. 이렇게 주장을 해왔다는 말이죠. 그런데 최근에 이화영 전 부지사가 말을 바꾼 거예요. 어떻게 말을 바꿨느냐? 내가 쌍방울에 부탁을 했다. 무엇을 부탁을 했느냐? 이재명 전 지사의 방북을 부탁을 했다. 그런데 이재명 전 지사의 방북을 쌍방울에 부탁한 것은 단순히 내 뜻만은 아니었다. 그럼 누구 뜻이 또 있었느냐? 정진상 전 실장의 이야기. 정진상 전 실장의 요구가 있었다는 것이죠. (최측근의 요구가.) 그렇죠.
어떤 요구가 있었냐면 이때가 언제냐면 2019년도인데요. 2019년 2월에 무엇이 있었습니까? 트럼프하고 김정은이 하노이에서 만났어요. 그래서 무언가 이루어질 줄 알았는데 노딜이었단 말이죠. 그러니까 정진상 전 실장이 무엇이라고 이야기를 했냐면 이 노딜로 인해서 앞으로 대북 제재는 이제부터 본격화될 것이다. 그렇다고 하면 오히려 이렇게 대북 제재가 심해졌을 때 이재명 지사가 북한에 짠 하고 가가지고 거기서 성과를 내면 그러면 무조건 대선 후보 되고 대통령 된다. 그러니까 여기 이때 오히려 더 방북을 더 추진을 해야 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고.
그다음에 이런 이야기를 다 종합한 다음에 이화영 전 부지사가 이재명 당시 지사에게 어떻게 이야기를 했냐면 ‘쌍방울이 방북 비용을 대납하기로 했습니다.’라고 보고를 했어요. 그다음에 그 보고를 했다고 이화영 전 부지사가 진술했고. 거기에다가 김성태 전 회장 역시 이화영 전 부지사로부터 이화영 전 부지사가 이재명 당시 지사에게 이렇게 보고했다는 말을 내가 들었다. 그렇게 또 진술을 했고요. 가장 결정적인 것은 무엇이냐면 그러고 난 다음에 11월 12월에 300만 불, 40억 가까운 돈이 북한으로 넘어가지 않았습니까? 모든 것들이 아귀가 딱딱 맞는다고 보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제 정진상 씨가 오늘 피의자로 전환되어서 그 조사를 받는 것 같고. 그러면 남는 사람은 이제 딱 한 명밖에 남지 않은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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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