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으로 인한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부산과 경남 지역에는 매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최수연 기자.
[질문1] 벌써 피해가 발생하고 있나요?
[기자]
네, 태풍 카눈이 상륙한 경남과 부산 지역에는 태풍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먼저 울산에서는 새벽 4시 40분쯤 낙석 사고가 있었습니다.
동구 방어진순환로 아산로 방면에서 비바람으로 인해 큰 바위가 도로 위에 굴러 떨어진 건데요.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가로 3m, 세로 4m 크기의 바위를 치우기 위해 전문 장비가 투입됐습니다.
부산에서도 공장 지붕이 날아가고, 가로수가 꺽여 도로를 가로막는 등 34건의 태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북 구미에서도 오늘 오전 6시 쯤 천연기념물 반송이 쓰러졌습니다.
도로 통제도 이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0시부터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의 양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됐고, 오전 7시 15분부터는 광안대교과 부산항대교 등 부산의 주요 해상 교량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부산도시철도 1~4호선 지상 구간과 부산김해경전철, 동해선 전철도 오늘 새벽 첫차부터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이 북상하면서 통제 구간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점점 태풍 반경이 들어서는 경북 역시 도로 52곳과 해수욕장 40곳 등에 대한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또 김천 부항댐과 영천댐은 수위 조절을 위해 방류를 하고 있으며 임하댐은 오늘 정오에 방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차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