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8월 17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 설주완 민주당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김종석 앵커]
장소만 서초동이 아니라면 약간 유세 현장 같은 느낌도 조금 드는 것 같기도 한데. 제가 영상만 확인해 본다면. 이현종 위원님. 오늘 그 이미 예고했던 이른바 ‘개딸 소집령’이라고 일부 언론은 표현하던데 일단 저 화면은 어떻게 보셨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우선 이재명 대표가 본인의 이제 SNS에, 본인 이름의 SNS입니다. 페이스북에다가 ‘당당하게 맞서겠습니다.’라고 해서 며칠에 출두하겠다는 것을 올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기자들이 물어보니까 모른다고 해요. 잘 모른다고. 그러니까 그동안 이재명 대표가 거듭해서 무엇 이야기하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안면인식장애를 언급하기도 했던 것 같아요. 저는 그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를 보니까. 본인이 조금 전에 올린 것도 본인이 기억을 못 해요. 본인의 SNS에, 저것 다른 사람 SNS 아닙니다. 본인 SNS에 저렇게 ‘맞서겠습니다.’라고 올리고 ‘며칠 출두하겠습니다.’ 올렸는데 본인은 모른다고 해요. 기억이 없으신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지금 검찰 수사를 받으러 가는 분이 이렇게 지금 요란하게 갈 일인가요? 검찰 앞에서 왜 민생을 이야기를 하죠?
그러니까 지금 검찰 수사라는 것은 지금 본인이 피고인, 지금 어떤 범죄 혐의가 있기 때문에 조사받으러 가는 것 아닌가요? 그런데 저 앞에서 왜 저런 연설하는지 저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것을 하려면 다른 정치 집회나 당에서 이야기하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굳이 왜 검찰청 앞에서 저렇게 모인 분들 앞에 거의 정치 연설과 마찬가지의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본인 가서 열심히 조사받으면 되는 거예요. 본인의 결백을 증명하면 되는 것이고 증거를 입증하면 되는 것인데. 그것도 굳이 왜 검찰청 앞에서 조사받으러 가는 피의자가 저런 식의 입장을 이야기한다는 것. 결국은 본인은 정치 검찰을 이야기하지만 본인 스스로야말로 지금 정치적인 피의자가 아닌가. 결국은 들어가서 이야기하면 될 일을 밖에서 저렇게 이야기하는 것, 저는 굉장히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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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