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9월 13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기괴하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공천 받으려고 저러는 것이다.’라고 했더니 오늘 본인이 ‘아니, 수척한 이재명 대표 모습에 울컥했고 이념이나 생각에 변함이 없다.’라고 이야기했는데. 다음 화면을 보겠습니다. 이것이 공천, 혹은 불체포특권 여러 가지 좀 당내 역학관계가 있으니까. 단식과 관련해서. 동조 단식도 했고 명단 관리 이야기 나오고 결국은 단식장에 가거나 혹은 동조 단식해야 또 공천 받는 것 아니냐. 명단 관리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여러 이야기 뒷이야기가 조금 있거든요?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저런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죠. 사실 사람이 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어떤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있을 때 나를 위로해 주고 찾아온 사람. 그 사람 기억에 오래 남고 가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같은 이재명 대표가 그야말로 정치적 명운을 걸고 단식을 시작하고 이렇게 가고 있는 상황에서 누가 왔고, 누가 안 왔고, 누가 전화를 했고, 누가 전화를 안 했고 이런 것은 거기서 모르겠습니다. 이것을 구체적으로 누가 기록을 하고 관리를 하는지는 알 수는 없지만. 어쨌든 당사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깊게 각인이 되기 때문에. 내년 총선을 생각하는 의원들 입장에서나 출마하려고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럴 때 저 현장을 외면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죠. 그것이 현실입니다.
아마 박지현 전 위원장이 이재명 대표를 찾아간 것도 일단 현장에서 눈물을 쏟았다, 안 쏟았다 이것은 박지현 전 위원장 오늘 해명대로 딱 일단 사람을 만나서 모습을 딱 봤을 때 울컥하는 그런 것이 있을 수가 있어요. 그런데 일단 그 찾아갔다는 자체가 약간 이례적이긴 하죠. 그리고 이제 거기에서 회복식을 나중에 해드리겠다. 또 힘을 합쳐서 싸우겠다. 이런 말씀을 주고받았다는 것은 그동안에 이제 박지현 위원장이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 왔던 것과는 조금 결이 다르게 이렇게 해석할 수가 있기 때문에 이례적으로 보이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이런 것이 결국은 내년 총선과 떼어서 볼 수가 없는 것이죠. 오늘 박지현 전 위원장 라디오 인터뷰도 보면 ‘추석 이후에 입장을 밝히겠다.’ 이렇게 이야기했거든요? 이 이야기는 어쨌든 내년 총선에 출마할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기 때문에 저런 행보도 내년 총선과 연관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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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