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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만난 시진핑, “방한 진지하게 검토하겠다”
2023-09-24 09:25 정치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어제(2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면담을 하기 위해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뉴시스)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인 한덕수 총리가 어제(2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공식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이 먼저 "방한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어제 오후 항저우 시후 국빈관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약 30분간 회담을 이어갔습니다. 한중 관계와 한반도 문제, 경제산업 협력 등 다양한 주제가 의제로 올랐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방한 여부도 회담에서 거론됐습니다. 시 주석이 "방한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는 발언을 먼저 꺼냈습니다. 한 총리는 올해 한국이 의장국으로 추진하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설명했고, 시 주석은 "적절한 시기에 잘 개최되었으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시 주석의 마지막 방한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7월 국빈 방문이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시 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갖고 방한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한 총리는 또 "양국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따른 역내 긴장 고조는 물론 세계 경제 불확실성, 공급망 교란 등 글로벌 도전 과제에 함께 직면하고 있다"며 "상호 존중, 호혜 및 공동 이익에 따라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 관계를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과 한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라며 "중국은 한국과 함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시대에 발맞춰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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