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10월 19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서정욱 변호사, 조기연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이용환 앵커]
민주당에서 지금 이제 한 명의 민주당 의원과 민주당이었다가 지금은 무소속 신분이 된 이 의원 간의 신경전이 아주아주 치열합니다. 한 명의 민주당 의원은 조응천 의원. 민주당이었다가 지금은 무소속 의원이 된 의원은 김남국 의원입니다. 이들 간의 신경전이 치열하다는 것이죠. 먼저 조응천 의원이 지난 10일에 한 라디오에서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조응천 의원이 지난 10일 라디오에서 이제 약간 이재명 대표를 겨냥하는 듯한 목소리를 저렇게 내자 김남국 의원이 같은 날 지난 10일 소셜미디어에 이렇게 글을 올렸어요. ‘아이고 말이에요. 집에 불 질러 놓고 얼마나 잘 끄는지 보겠다고 하는 꼴이다, 조응천 의원이.’ 그러면서 ‘아니 불을 지른 사람이 뒷짐을 지고 있고 정치평론가처럼 말하는 걸 이해할 수가 없어요, 저 김남국은요.’ 이렇게 신경전 1차전. 1라운드.
1라운드에서 끝나지 않았어요. 조응천 의원 또 이렇게 응수했습니다. 이어서 들어보시죠. 이제 2라운드에 접어든 것입니다, 2라운드. 조응천 의원이 그제 저렇게 라디오 방송에서 또 김남국 의원을 겨냥하자 김남국 의원이 어제 또 응수를 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이렇게요. ‘아니 말이에요. 조응천 의원님. 그냥 솔직하게 경선에서 떨어질까 봐 무섭다, 이렇게 말하세요. 어떻게든 국회의원 계속하고 싶다 말씀하시길.’ 하면서 ‘민주당이 호텔이고 자신들은 호텔을 이용하는 숙박객으로 지금 조응천 의원은 착각하고 있어요.’라고 하면서 이렇게 또 꼬집었어요, 조응천 의원을. ‘이들이 먼저 희생을 하고 내가 책임지는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김남국 저는.’ 그러면서 ‘집으로 돌려보내는 게 맞다고 본다, 조응천 의원을.’ 그러면서 ‘너무 고생하셔서 집에서 푹 쉬시지요.’ 이렇게 또 2라운드까지 진행이 됐는데 박성민 최고 한 말씀 하시죠.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저는 이분은 이런 말씀하실 자격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분이라면 김남국 의원입니까?) 네. 김남국 의원은 이런 식으로 지금 민주당 인사들을 공격하거나 민주당 내부의 일에 대해서 감 놔라 배 놔라 할 처지가 아니죠. 민주당에 불 지른 사람. ‘집에 불 질러 놓고 얼마나 잘 끄는지 보겠다고 하는 꼴이다.’라면서 조응천 의원을 굉장히 공격을 하셨는데요. 집에 불 지른 사람, 그러니까 민주당에 불지른 사람 솔직히 누구입니까?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 때문에 떨어진 지지율이 얼마고 떠나간 사람들이 몇 명입니까? 저는 본인이 그때 당시에도 제대로 소명도 안 하고 당 뒤통수치고 탈당했다고 한다면 여기에 대해서 본인이 민주당의 일에 대해서 더 이상 관여하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남국 의원께서 본인은 계속 억울하다 하셨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질문들은 있는 것이고. 눈물로 호소하셨지만 실제로 투명하게 공개한 자료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구심을 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실 김남국 의원은 오히려 이런 식으로 민주당 일에 대해서 평론하실 상황이 아니라, 또는 민주당 내부의 누군가를 향해서 비판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남은 국회의원 임기 동안 어떻게 하면 국민들께 송구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렸던 것을 잘 속죄하고 회개할 수 있을까. 그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행동하시는 것이 맞지 민주당 일에 대해서 민주당 인사도 아닌 분이 더 이상 언급하시는 것은 저는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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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