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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인터뷰 전문…천하람, 이준석 사면 대신 반성·사과 요구 “尹이 매듭 풀어야”
2023-10-30 09:40 정치

[신지호 전 국회의원]
김기현, 불출마도 하나의 선택지
친윤 다선 의원 결단할 가능성 있어
민주당 총선 변수는 '조추송'과 '박정천'
박지원·정동영·천정배 공천 여부 중요
이준석, 대사면 하면 탈당 명분 줄어드니 짜증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당 진지한 반성과 사과 필요
적절한 조치 있으면 이준석 나갈 이유 없어
윤 대통령이 직접 매듭 풀어야
김기현 체제로는 혁신 해도 의미 없어
억지 당 대표 인식 뒤집으려면 세게 해야
영남권 험지 차출 제도적 정비 우선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정치부 차장
◆출연 : 신지호 전 국회의원,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정치예보관>

▷ 노은지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정치부 차장 노은지입니다. 오늘 가장 정치권의 중요한 신호 여기서 잡아 드립니다. 오늘의 첫 번째 신호, 인요한의 쓴 약, 영남 중진 험지 출마.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채널A 등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남 스타 의원들의 서울 험지 출마를 언급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남권 의원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김기현 대표 등이 결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두 번째 신호, 사면 운운은 주접, 분노 부른 대사면론.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1호 헉신으로 윤리위 징계 대사면을 당 지도부에 건의했죠. 당 지도부는 긍정적인데 당사자인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전 대표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홍 시장은 대통령이나 하는 사면을 운운하며 주접떨고 있다.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신지호 정치예보관과 함께 이번 한 주도 시끄러울 정치권 현황 살펴보고요. <시그널 Pick>은 혁신위 합류를 거절하고 쓴소리 이어가고 있는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이번 한 주를 깊이 있게 내다보는 시간입니다. 신지호 전 의원과 함께 정치예보관 시간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신지호 안녕하세요?

▷ 노은지
10월 마지막 주가 됐는데요. 이번 주 정치권 기상도부터 준비했습니다. 일정이 꽤 많이 있는데요. 오늘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첫 대외 일정으로 광주를 내려가서 5.18 민주 묘지를 참배하고요. 내일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서 시정 연설을 합니다. 또 11월 1일 수요일에는 민주당이 당무위를 거쳐서 박정현 신임 최고위원이 임명안을 정식으로 가결하게 됩니다. 이번 주 한 주 총평부터 들어볼까요?

▶ 신지호 그러니까요. 내일 대통령 시정 연설을 할 때 그때 민주당의 태도가 어떠할 것인가, 최근에 양당 원내대표끼리 신사협정을 맺어서 국회에서 피켓팅, 고함 지르고 안 하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과거에 보면 대통령이 본인들 마음에 안 드는 그런 내용을 연설로 표현하더라도 기본적인 예의는 갖췄는데 이제는 그것마저 실종이 됐거든요. 그래서 내일 민주당이 과연 어떻게 나오는가, 거기에 대한 대통령의 반응, 시정 연설 끝나고 나서 한 바퀴를 돌면서 인사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때 어떤 모습으로 인사할 것인가, 그것이 이번 주 정국 기상도의 하이라이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노은지
내일 벌어질 상황도 한번 전망을 해봤는데 지금 국민의힘 상황에서는 혁신위원회 움직임이 가장 핫한 이슈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은 광주로 내려갔는데요. 지난 주말을 계속 달궜던 이슈가 금요일에 채널A 뉴스A에 출연해서 ‘영남 스타 서울로 옮겨야 한다’, 이런 얘기를 하셨거든요. 그걸 가지고 당이 상당히 시끄러워요. 실명이 거론되는 이런 상황인데 당이 지금 술렁이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로 움직임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런 말들도 있더라고요.

▶ 신지호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두 사람의 실명을 거론했습니다. 김기현 대표, 4선이죠, 울산. 그다음에 주호영 전 대표, 대구 5선이고요. 두 사람이 수도권으로 옮겨서 험지에서 출마했으면 좋겠다, 그 얘기를 했는데 영남 다선 의원들이 많잖아요. 3선 이상의 다선 의원이 십수 명 되죠. 그런 분들이 다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인요한 위원장은 본인 지역구를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수도권 험지에 나오라고 했는데 꼭 수도권 험지에 나오는 것만이 유일한 선택은 아닙니다. 불출마도 하나의 선택입니다.

▷ 노은지
그건 더 가혹한 게 아닐까요?

▶ 신지호 아니죠,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불출마가 어떻게 보면 본인의 정치적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게 나은 선택일 수 있는 게 예를 들면 김기현 대표가 오히려 2008년 18대 총선 때 강재섭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하고 그러고 총선을 지휘했어요. 그런 것처럼 불출마를 결단하고 총선은 자기는 모든 것을 다 내려놨다, 헌신적으로 총선 지원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김기현 대표의 정치적 생명은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국무총리로 갈 수도 있고요. 여러 가지 또 다른 좋은 뭐가 있지 않겠습니까? 윤석열 대통령 임기 3년이 남았어요. 총선이 끝나도 임기 3년이 남고 총선 승리한 대통령 정권에 상당히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자리가 굉장히 저는 많을 거라고 봐요. 그러니까 배지 한 번 더 다는 게 능사는 아니다. 이럴 때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지금 상황에서 희생과 헌신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승리의 밑거름이 되면서 그러면 그 다음에 정치적 미래가 더 좋아질 수도 있는 거죠. 그러니까 영남 다선 의원들의 경우에는 꼭 수도권 험지, 그러니까 왜 거기 있는 사람이 여기 갔다 온다고 되겠느냐? 그 말이 일리가 있어요. 영남에서 되는 거랑 수도권 격전지에서 되는 거랑. 그게 불출마도 하나의 선택지고 저는 김기현 대표가 그 카드를 남겨두고 있다. 지금 그 카드를 쓰면 더 이상 본인 개인 관련해서 쓸 수 있는 카드가 마땅치 않기 때문에 그 카드는 하나의 예비 카드로 쥐고 있는 게 아닌가.

▷ 노은지
예비 카드라고 하면 본인의 정치 생명을 거는 타이밍을 잡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 약간 영남 중진들이 불출마든 지역구 옮기는 것을 반발했을 때 나는 불출마를 하겠다. 그러니까 요구를 들어달라, 이런 카드로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 신지호 그렇죠, 맞습니다. 딱 그거고요. 그리고 비윤 3선의 하태경 의원이 선언을 했는데 이른바 친윤 쪽에서 호응이 없다? 하태경 의원의 결단을 깎아내린다? 이거는 친윤은 윤 대통령과 친한 관계를 얘기하는데 그건 대통령을 위하는 길일까요? 아니거든요. 대통령 위하는 것처럼 하면서 자기 사익을 우선시하는 행태지, 그게 대통령을. 왜냐하면 대통령 입장에서는 혁신 공천이 일어나고 영남에서는 혁신 공천이 일어나고 수도권 격전지에서 경쟁력 있는 인물들이 투입돼서 전체적으로 이 두 박자가 영남 혁신 공천, 수도권 경쟁력 있는 인물 투입해서 과반, 절반 정도는 가져오는 것, 이래야 총선 승리가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총선 승리를 못하면 제일 타격을 많이 입는 사람이 누구겠어요? 윤석열 대통령죠. 그래서 저는 집권 여당, 집권 세력 내에서 총선 승리에 대해서 가장 절박하고 절실한 사람이 누구냐? 저는 대통령 본인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면 친윤의 영남 다선 의원들이 거기에 보탬이 되는가? 이거로 따져야 하는데 하태경 의원 결단을 깎아내리고 뭐 하는 건 거기 역행하는 처사입니다.

▷ 노은지
친윤 다선 의원이 여러 명이 떠오르는데 그러면 그쪽에서 이런 식의 움직임에 동조해서 변화가 있을까요?

▶ 신지호 지금 영남 다선 의원 이렇게 돼 있는데 이른바 친윤 핵심 의원들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 노은지
실명 거론해도 되나요?

▶ 신지호 다 알잖아요. 권성동 의원이다, 장제원 의원이다, 윤한홍 의원, 이철규 의원, 이런 분들이 친윤 핵심. 그런데 윤한홍 의원이나 이철규 의원은 재선 의원이니까 다선 의원이라고 볼 수 없단 말이에요. 3선 이상이 보통 다선이라고 하는데 이분들이 아마 여러 가지 결단을 할 가능성도 저는 있다고 봅니다.

▷ 노은지
권성동, 장제원, 이렇게 친윤 핵심으로 분류된 분들이 결단을 할 수 있다?

▶ 신지호 전부가 될지 일부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고 지금 그런 기류가 알게 모르게 수면 아래에서 형성되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 노은지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반발의 목소리도 있고 이게 맞는 방향이라는 올바른 쇄신으로 가고 있다, 이런 얘기도 있기는 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민주당 상황을 짚어보면 아직 본격적으로 움직임이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민주당 같은 경우는 오히려 올드보이의 귀환이다, 전 정권 때 장관 지낸 분도 총선 노리고 이런 상황이잖아요. 비교가 되는 것 같습니다.

▶ 신지호 그래서 국민의힘은 영남 다선 의원들을 어떻게 공천 때 처리가 되는가, 이게 최대의 변수가 될 것이고요. 민주당은 저는 두 가지의 교란 변수가 있다고 보는데 하나는 조‧추‧송. 조국, 추미애, 송영길 출마 여부. 그거는 이미 언론을 통해서 다 알려진 건데 또 다른 교란 요인이 있습니다. 그게 박정천인데요. 박정천은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이 김정은이고 부위원장이 박정천이에요. 그 정도로 군부 내 실세인데 그 사람 얘기하는 게 아니고 호남 올드보이들. 박지원, 정동영, 천정배, 이 세 사람이 호남에서 공천을 받느냐 못 받느냐, 거기에 대해서 국민들, 유권자들의 평가가 어찌 되는가, 이게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 노은지
조‧추‧송에 이어 박‧정‧천 얘기를 해 주셨는데 박지원 원장이 들으시면 상당히 진노하실 것 같은데요, 이거. 올드보이가 아니고 본인은 고향을 위해 헌신하겠다,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 신지호 그런데 말들은 다 그렇게 하세요. 나이 드신 다선 의원들이 이번에 마지막, 내 인생의 불꽃을 태우고 이제 이거로 끝낸다. 그런데 한 번 더 하고 나면 또 그때 가서 마음이 바뀌어요. 그게 이제까지 대부분의 경우가 그런데 저는 박지원 전 원장님께서 여기 나와서 말이죠. 하태경 의원이 빠진 해운대에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그리고 같은 검사 생활을 한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확정됐다.

▷ 노은지
공천됐다고 얘기를 했어요.

▶ 신지호 그건 100% 가짜 뉴스입니다. 제가 만약에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해운대에 공천되면 제 손에 장을 지지겠습니다.

▷ 노은지
이 얘기는 석동현 처장 입장에서 서운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신지호 서운할 수 있겠지만 아닌 건 아닌 거죠. 그리고 여권이 바보가 아닌 한 대통령의 서울법대 동기고 40년 지기이고 이런 분을 거기에 갖다 꼽아 놓으면 이거는 완전히 사천이다, 윤석열 사천이다, 또 검사 공천이다, 그런 프레임 걸리기 딱 좋은 거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박지원 원장이 자꾸만 이런 자극적인 거, 전혀 가능성이 없는데 마치 확정적인 것처럼 하면서 본인 얘기를 오히려 가리려고 하는 거 아니냐, 박‧정‧천 얘기를 가리려고 본인이 자칭 정치 9단이시잖아요. 그런 식의 성동격서를 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본인 걱정을 하셔야 할 겁니다.

▷ 노은지
지금 댓글창에 보니까 DN 킴님께서 박‧정‧천은 신지호 님이 만드신 거냐고 하는데 귀에 쏙 들어오시나 봐요. 본인이 만드신 거죠?

▶ 신지호 박‧정‧천이라고 떨어지더라고요. 북한에 박정천이 있짢아요.

▷ 노은지
조‧추‧송, 박‧정‧천, 총선 앞두고 계속해서 인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다시 인요한 혁신위로 돌아가보겠습니다. 제안을 했던 것이 영남 중진 의원들의 서울 험지 출마가 있었고 그거는 비공식적으로 인터뷰에서 나온 얘기였고요. 혁신위가 첫 회의를 하고 나서 처음으로 꺼낸 얘기가 대사면론이거든요. 통합을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일단 홍준표, 이준석, 이런 사람들도 사면을 해 주자, 윤리위 징계 풀어주자, 이런 얘기인데요. 이 결정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를 하셨습니까?

▶ 신지호 저는 환영할 만한 조치고 그렇게 가야 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남긴 유명한 말이 있잖아요. 선거 때는 지게 작대기도 다 필요하다. 왜냐하면 선거 때는 한 표라도 더 많이 얻는 사람이 승리하는 거 아닙니까? 우리 편 내에서 고깝다고 해서 거리를 두고 밀어내고 그러면 되겠습니까? 선거 때는 무조건 덧셈 정치를 해야 하잖아요. 뺄셈 정치를 하면 안 되고. 그래서 저는 이거는 기본적으로 선거 전략의 기본 원칙에 부합하는 조치였다. 그런데 당사자들이 불쾌한 건 알겠어요. 그 심정은 이해하는데 홍준표 시장이 불쾌한 거랑 이준석 전 대표가 불쾌한 건 차원이 다른 것 같아요.

▷ 노은지
대상도 다른 것 같아요.

▶ 신지호 이준석 대표는 이 자리에서 얘기했지만 비례신당을 노릴 수밖에 없을 거다, 객관적인 조건상.

▷ 노은지
본인이 아니라고 하던데.

▶ 신지호 그러면 무슨 당을 만들지 얘기해야 하는데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본인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는데 이준석이 신당 만들면 거기하고도 같이 할 수 있다. 연대 가능성을 열어놨어요. 그래서 이건 봐야 하는데 지금 정치의 양극화, 그 다음에 양강 구도라고 해서 내년에 금태섭 신당, 양향자 신당, 제3지대 잘 안 뜨고 있잖아요. 아마도 지역구에서 무언가 경쟁력을 발휘하는 제3지대 정치 세력은 저는 현실적으로 힘들 거라고 보고 그들이 의석을 획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현행 선거법이 그대로 개정되지 않고 그대로 간다고 했을 때 뭔가 비례신당을 만들어서 몇 석 챙기는 것 말고는 현실적으로 없을 것이다, 그렇게 봅니다.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의 경우에는 그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을 텐데 이렇게 해버리면, 이른바 ‘대사면’ 조치를 하면 탈당의 명분이 확 줄어들잖아요. 그러면 거기서 약간 짜증이 났을 수 있겠죠.

▷ 노은지
안 그래도 이준석 전 대표가 혁신위 1호 안건 대사면을 놓고 선거전략면에서 굉장한 바보 짓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이게 본인 기준에 봤을 때 내 선거 전략에 도움이 안 된다, 이런 얘기인가요?

▶ 신지호 그렇죠, 이준석 마니아들 있지 않습니까? 이준석 마니아들은 2030 남성 일부가 이른바 이준석 마니아들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를테면 그분들을 품어 안으려고 하는 건데. 그러니까 이준석 전 대표가 본인 입장을 분명히 얘기해야 해요. 처음에는 대구 출마 가능성도 열어놨다가 그거 아니다. 그래놓고 노원병에 출마하는 게 그거다. 그런데 당내에서는 노원병에 이준석 출마한다면 그거는 이렇게 하도록 해야 하지 않겠느냐, 시간이 갈수록 그런 분위기가 더 확산되고 있거든요. 그런 차에 신당, 탈당해서 신당 만드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왔고 이런 상황에서 사면 조치가 이루어졌는데 약간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 보니까 본인이 생각하는 구상의 사면 조치가 뭔가 차질을 빚게 하는.

▷ 노은지
본인 구상과 맞지 않는 움직임을 하니까

▶ 신지호 그래서 이런 반응을 나타내는 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 노은지
홍준표 시장 같은 경우가 오히려 이준석 전 대표보다 격한 반응을 쏟아내고 어제는 대통령이나 하는 사면인데 운운하면서 주접을 떨고 있다, 이런 얘기까지 했거든요. 홍준표 시장의 분노는 김기현 대표를 향하고 있는, 그렇게 볼 수 있을까요?

▶ 신지호 그렇죠. 홍준표 시장이 한번 하태경 의원하고도 안 좋잖아요. 하태경 의원, 저는 그거 용단이라고 보거든요. 지가 거기서 못 받을 것 같으니까 희생하는 척하고 쇼한다, 이런 식인데. 그러니까 약간 불편한 사람들하고 그런 게 이어져요. 김기현 대표와 상당히 불편한 관계는 맞고. 홍준표 시장이 현실 정치판을 아주 냉철하고 예리하게 바라보는 분이기 때문에 그런 사담도 사담이겠지만 어제인가요? 김기현 대표 겨냥해서 총선에서 국민들이 알아서 다 정리해 줄 거다. 그런데 그 의미가 뭐예요? 김기현 대표가 당대표로서 총선 치른 결과가 쫄딱 망해라? 국민들이 알아서 정리해줄 거다, 김기현 너는 내년 총선 끝나고 정치판에서 아웃 될 거다, 그런 뉘앙스로 읽히는데 그건 김기현 대표의 개인의 문제가 아니잖아요. 이 당이 총선에서 망해라, 참패해라 그런 얘기인데, 그것에 대해서 이것저것 생각이 많으신 게 아닌가. 김기현 개인만 타겟팅 한 게 아니라 그거는 당 전체가 이렇게 되는 거기 때문에. 그러면 이것과는 따로 가겠다는 건가. 그래도 본인이 다음번 대권을 나름대로 생각하시는 분인데 이후에는 여기서 더 확대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노은지
그런데 당사자들이 반발하는데 어쨌든 이번 주 목요일 정도 최고위 지나면 최고위에서도 의결을 거쳐서 징계가 풀릴 수도 있잖아요. 본인들 반발과 무관하게 통합 행보는 계속해야 한다고 보시는 거죠?

▶ 신지호 맞습니다. 그리고 이거는 사면은 정치에서는 은유적 표현으로 많이 쓰니까. 그런데 정확한 건 당헌‧당규상에 징계한 다음에 징계하도록 근거가 있습니다. 그거에 입각해서 하면 되는 거죠. 그러니까 혁신위 제안을 최고위에서 받아들여서 의결을 하게 되면 그 이후에 징계 정지가 되는 그 절차가 진행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본인들이 안 받는다고 해서 안 받고 그런 거 아니에요. 이 결정권은 당헌‧당규상에 있는 거기 때문에.

▷ 노은지
그런데 탈당의 명분을 찾는 행보를 하는 것 같다, 이런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그런 분석들을 많이 해 주고 계신데 이게 뭐 통합을 본인이 원치 않고 아량 베풀 듯이 하지 말라고 했는데 해버리면 이것도 탈당 명분이 될 수 있는 거 아닐까요?

▶ 신지호 그것 가지고 탈당 명분을 삼기 그렇지 않나요? 징계를 정지하겠다, 징계 그거를 형 집행 면제 비슷한 거 아닙니까? 그런 건데, 그거를 굳이 왜냐하면 그것을 받았을 경우에 자신의 다음 번 정치적 행보가 상당히 제약될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홍준표 시장은 제가 그 심정은 이해가 가요. 이분은 총선 때 출마할 것도 아니고, 역할도 안 할 테니까 쌓였던 감정이 그런 식으로 표출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정치적 활로가 어디서 어떻게 마련될 것인가, 어찌 보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도 이준석 이번에 배지 못 달면 정치 생명 여기서 끝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하잖아요. 그러니까 굉장히 중요한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노은지
인요한 얘기 중에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와 관련해서 내가 대통령을 만나면 이준석 얘기를 하겠다고 했었는데 지난 대선 때 이준석을 포용, 끌어안는 게 보기 좋았다, 이런 얘기를 해드리고 싶다고 밝혔어요. 보기에 일반 다수의 대중들이 보기에는 윤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와 화해하면서 잘 지내는 모습, 이런 걸 기대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기는 있거든요.

▶ 신지호 분명히 있죠. 분명히 있고 대선 과정에서 두 번이나 1차, 2차 가출이 다 봉합이 됐는데 저는 대통령이 지금 이 상황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공식적으로 만나는 게 맞지 않는 게 이건 대선이 아니고 총선이잖아요. 대통령은 여기에 대해서 그런 만남을 갖게 되면 총선 개입 얘기를 또 안 하겠습니까? 야당에서 가만히 있겠습니까? 대놓고 총선 개입하네, 이런 식의 얘기가 쏟아지기 때문에 이진복 정무수석이 얘기했듯이 대통령실이 지금 앞으로 총선 앞두고 당무라든가 공천 관련된 이런 데 개입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 이건 조금이라도 오해를 살 수 있는 소지가 있으면 안 됩니다. 그러나 누군가 중간에서 메신저 역할은 할 수 있겠죠. 그게 이를테면 인요한 위원장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 노은지
인요한 위원장이 이준석 대표와 관련된 의사를 전달한다면 대통령도 수용할 수 있을까요?

▶ 신지호 그렇죠. 대통령께서 들어보시고 인요한 위원장이 이것저것 권유를 하는 것 중에 만약에 이거는 굉장히 괜찮은 방안이라고 하면 전격 수용할 가능성도 저는 있다고 봅니다.

▷ 노은지
국민의힘 상황은 혁신위 때문에 시끄럽게 돌아가고 있고요. 민주당도 잠잠했는데 곧 충돌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금요일에는 발표가 됐고 1일에 공식 임명을 할 텐데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복귀 이후에 인선을 했는데 친명계로 분류되는 인사들을 임명을 했어요, 최고위원 자리에. 원래 안 할 것처럼 하다가 임명을 해놓고는 그 사람이 친명입니까?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 신지호 저도 그 TV 화면을 보면서 되게 그렇다, 그런 느낌이 들었는데 겉으로는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단결하자, 말은 그렇게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굿캅, 배드캅이라고 했는데 사실 양면 전략으로 나가는 거죠. 이재명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직접 손에 피를 묻히지 않는다. 그러나 그게 공천이라고 하는, 공천 경쟁이라고 하는 경선을 치를 거 아니에요. 경선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정리가 되는 이런 거니까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의 이중성이 여기서 드러난 거 아니냐. 입으로는 화합을 얘기하는데 인사하는 것 보면 거기에 비명 박정현 의원인가요? 그 지역구에 이번에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한 거 아닙니까? 그거는 뭐 어떤 의미겠어요? 그러니까 공천을 앞두고 이렇게 되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고 결국은 비명계가 사람마다 제각각 다를 텐데 그러면 제가 여기서 냄비 속 개구리 얘기도 지난주에 했지만 사람마다 판단이 다 있지 않겠는가. 일부는 내가 그냥 가만히 있으면 거기 고사당하는데 과연 내가 가만히 있을 것인지, 그러니까 그거는 경선 전에 결단을 하더라도 경선 전에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정당법상 경선에 참여하게 되면 출마 자체가 안 되니까요.

▷ 노은지
그러면 민주당에서도 분열의 움직임이랄까, 이런 것들이 빨라질 수 있겠네요?

▶ 신지호 경선 일정이 나오면 경선 전에 어차피 나는 여기 있으면 고사된다. 말은 저렇게 하지만 나는 개딸들이 대거 참여하고 뭐 하는 경선에서 도저히 이길 가능성이 없다. 그렇다면 내가 별도의 활로를 모색해야겠다. 그런 결단이 이루어질 텐데 문제는 그 규모죠. 있기는 있을 겁니다. 문제는 그 규모가 어느 정도가 되느냐.

▷ 노은지
지금 보니까 친명계 원외 인사들이 비명계 현역 의원들 지역구에 대놓고 출마를 준비하는데 원래도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구에 도전자가 없는 건 아니지만 너무 친명, 비명이 극심한 구도로 짜여 있더라고요. 오늘 조간에 정리된 곳을 보니까 10곳이 넘던데.

▶ 신지호 제가 세 보니까 20곳 가까이 되던데요.

▷ 노은지
이런 식의 압박과 실제 공천 과정에서 물갈이 작업이 벌어질 수 있겠네요?

▶ 신지호 역대 총선 성적표를 보면 공천이 어떤 공천을 하는지 굉장히 중요한데 공천 중에서 국민들이 화합하는 공천, 혁신과 화합, 2016년에 문재인, 안철수로 야권이 분열됐는데 그때 새누리당이 망한 이유가 화합도 못하고 혁신도 못했기 때문에 그 좋은 조건에서 2당으로 전락한 거 아니겠습니까? 화합과 혁신 이 2개. 그러니까 국민의힘의 가장 교란 요인은 영남 다선 의원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민주당에서는 세 가지예요. 조추송, 박정천, 지금 이 얘기하는 이 문제. 3대 난제를 어떻게 잘 해결할 것인가.

▷ 노은지
난제가 민주당이 더 많네요?

▶ 신지호 더 많죠.

▷ 노은지
알겠습니다. 정치예보관과는 여기까지 얘기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신지호 전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지호 감사합니다.

<시그널 Pick>

▷ 노은지
다음 <시그널 Pick> 코너는 전화 연결로 준비해보려고 하는데요. 국민의힘 혁신위에서 합류를 제안했는데 거절한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과 얘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제가 직접 전화를 걸어볼 텐데요.

▶ 천하람 천하람입니다.

▷ 노은지
위원장님 바로 받으시네요, 잘 들리시죠?

▶ 천하람 잘 들립니다.

▷ 노은지
오늘 혁신위가 공식 일정으로 광주를 찾았는데 천하람 위원장도 호남 지역구를 두고 계시다 보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 생각이 있을 것 같습니다. 호남 끌어안기 행보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세요?

▶ 천하람 일단 기본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보면 과거에 대한 반성과 더해서 현재 먹고사는 문제도 같이 다뤄져야 효과가 더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지난번 대선 때 광주에 복합쇼핑몰 공약이 굉장히 잘됐던 이유는 김종인 체제에서 과거에 대한 반성을 진정성 있게 잘하고 그 음에 광주 시민들이 정말로 필요하다고 느끼는 현재의 먹고사는 문제를 다뤘기 때문이거든요. 혁신위가 그렇게 할 수 없겠지만 혁신위가 5.18에 간다면 정책위에서 예를 들어서 지금 전라남도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하나도 없습니다. 전라남도에 의대 신설은 항상 호남의 숙원사업이거든요. 그런 부분을 같이 다뤄준다든지 이런 식으로 하면 과거와 현재의 시너지 효과가 더 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노은지
인요한 위원장이 순천 출신이어서 천하람 위원장한테 가장 먼저 합류 제안을 했던 거로 들었는데 일단 거절을 하셨잖아요. 저희가 인요한 위원장이 저희 채널A 출연해서 했던 얘기를 같이 들어보려고 하는데 상당히 아쉬움을 표한 목소리거든요. 저희가 지금 한번 같이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요한 위원장 인터뷰 영상 시청)

▷ 노은지
지금 인요한 위원장 목소리 같이 들으셨는데 순천과 같이 가야지, 뭣 하는가. 이렇게 순수한 전라도 말로 부탁했는데 거절해서 서운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 천하람 저도 개인적으로 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그런 부분은 송구하고요. 당연히 워낙 순천 사람이시고 저도 안 그래도 지난 주말에 토요일인가. 순천에서 별량초등학교 동문 체육대회를 갔는데 거기서 어르신들이 인요한은 나랑 친구인데 왜 자네가 안 도와주는가라고 하시는 분도 많았어요.

▷ 노은지
인요한 안 도와주느냐.

▶ 천하람 네, 또. 그런 부분들도 그랬고요. 다만 제가 말씀드리고자 했던 부분은 인요한 교수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혁신위라고 하는 것이 자칫 잘못하면 김기현 대표 체제를 연장하는 시간 벌기로 전락할 수 있고 또 그게 제가 김기현 대표는 물러나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던 사람으로서 앞뒤가 맞지 않다는 점이었고요. 그렇기 때문에 인요한 위원장에 대한 개인적인 그런 문제는 아니다. 조금 더 큰 명분의 문제였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노은지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런 분석을 하시는 분도 있었는데 천하람 위원장이 천아용인 활동을 하면서 누구나 다 아는 이준석계로 분류가 되다 보니까 이준석 신당이 되면 그쪽에 합류해서 못 가는 거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출연해서 해주신 말인데요. 이런 분석에 대해서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천하람 박지원 원장님이 예전에는 정치 9단이셨는데 보면 많이 틀리셨더라고요. 그래서 9단도 반납하시고 그러셨는데. 저는 오히려 만약에 그런 식의 목적이었다면 들어가서 지도부나 혁신위원장이 받기 어려운 더 센 아젠다들을 던지는 게 오히려 더 좋았을 수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제안하고 당을 내부에서 바꾸겠다고 했음에도 안 받아들이더라. 이런 식으로 하는 게 더 명분 쌓기에 좋을 수 있거든요. 저는 그런데 그런 것보다도 제 말의 일관성을 지키고 싶었어요. 무슨 말이냐면 감사하게도 제가 최재형 혁신위에 실제 참여했었고 이번에도 혁신위원회 제안을 받은 것은 제가 나름대로 제 입장이나 논리의 일관성을 지키고자 했고 그게 나름대로 중도층이나 젊은 층에 어필한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그런 것 같거든요. 제가 얼마 전에는 김기현 대표 사퇴하라고 했다가 지금은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 행해지는 혁신위에 들어가서 열심히 한다고 하면 앞뒤가 안 맞거든요. 저는 그런 정치적인 고려보다 제 논리, 발언의 일관성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그런 측면입니다.

▷ 노은지
혁신위가 어쨌든 출범을 해서 첫 1호 안건이 나왔는데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시장 윤리위에서 징계를 받은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 대사면을 안건으로 정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당사자들은 반발을 하시는데요. 천 위원장이 보시기에 이런 결정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를 하셨어요?

▶ 천하람 그러니까 이게 전형적으로 좋은 게 좋은 거다 식의 결정이거든요. 그러니까 한번 지금 들으시는 분도 우리 진행자도 포함해서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예를 들면 회사에서 열심히 하셔서 주주총회에서 대표 CEO로 선임이 됐다고 합시다. 선임이 됐는데 어느 날 석연치 않은 성상납 이런 의혹을 들고 나오면서 대표 이사직에서 임기도 많이 남았는데 잘랐어요. 게다가 역대 최대 성과, 대선과 지선을 이기는 것과 같은 급의 큰 성과를 조직에서 이뤄냈다고 합시다. 그런데 의혹만을 가지고 징계해서 잘랐다가 나중에 조금 이따가 자른 사람들이 그래도 필요하다고 하니까 우리가 잘못했어도 아니고 우리가 넓은 아량으로 너희를 다시 받아줄게. 대사면을 해줄게라고 하면 진행자나 듣고 계시는 분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대사면은 사실 맞지 않고 과거의 징계가 만약에 잘못됐던 것이라면 사과하고 그때 당시 징계했던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죠. 그런데 그게 아니라 우리가 그때 잘못했는지 잘했는지 모르겠고 일단 당장 당신들이 필요하니까 와서 우리한테 충성해. 대사면 해줄게. 이거는 저는 좀 맞지 않다. 과거 징계가 옳았는지 아니면 잘못됐던 건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명확하게 판단하고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 노은지
그때 이 전 대표 체제가 무너지고 비대위 들어서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들부터 지적을 하고 반성을 해야 한다, 이런 말씀이신 거잖아요.

▶ 천하람 그렇습니다.

▷ 노은지
그런데 사실은 그 부분을 두고는 당 지도부와 이준석 전 대표 등 생각이 아주 그냥 정반대인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접근 방식에 있어서 전혀 받아들이 없는 주장을 서로 하는데 이거는 계속 반복하는 건 1년 전으로 돌아가는 일인데 통 크게 정리하고 갈 수 없냐, 이런 지적이 있거든요.

▶ 천하람 저는 그래서 쫓아내는 명분이나 방식이 그렇게 어려웠던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정치적으로 책임을 물었다면 모르겠는데 제가도 아까도 말씀드렸던 예에서 지금 진행자나 듣고 계시는 분들도 대표 이사직에서 자르는데 당신 무능해, 싫어해가 아니라 성상납 의혹이 있어. 여기까지 가버리면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거는 본인의 명예나 향후 행보를 봤을 때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이유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해결을 하지 않고 징계를 진행했던 쪽에서 성상납이나 징계 이후나 절차나 이런 거에 대해서 제대로 반성하거나 철회하지 않으면서 그런 얘기를 하는 건 당사자, 특히 명분이 중요한 정치인들 입장에서 받아들이기가 굉장히 어려울 겁니다.

▷ 노은지
지금 이준석 전 대표도 대사면에 당장 반발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일단 여권을 중심으로는 신당 창당설도 계속해서 나오는 상황인 것 같아요. 이준석 신당이 들어섰을 때 지지율도 17% 나온다, 이런 조사도 있었고요. 그런데 하나 주목해야 할 것 같은 움직임이 당장 이번 주인 것 같은데 이 전 대표랑 이언주 전 의원이 같이 전국을 돌면서 토크 콘서트를 하신다고 해서 이 계획이 어떻게 잡힌 건지 궁금한데요. 천 위원장이 토크 콘서트에 대해서 들으신 게 있습니까?

▶ 천하람 저도 다른 분들 언론에서 말씀하시는 것만 들었는데 이준석 대표의 이야기는 그냥 일회성으로 토크 콘서트를 하는 거다. 그런 정도라고 저는 전해 들었습니다. 토크 콘서트 한번 한다고 해서 모두가 다 모든 걸 같이하는 그런 건 아니니까. 글쎄요, 지켜봐야겠지만 그렇게 큰 의미가 있는 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 노은지
두 분의 움직임이 전국을 돌다 보니까 비윤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거 아니냐, 스펙트럼 넓히려고 전국 다니시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었거든요.

▶ 천하람 제가 알기로는 이준석 대표는 전국 일정을 같이 하는 건 아닌 거로 알고 있습니다.

▷ 노은지
알겠습니다. 가장 궁금한 건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배제하지 않겠다, 이런 얘기를 지난주에 했어요. 그럼에도 보면 계속해서 질문에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하다 보면 결론적으로 지금 준비하고 있는 건 아니라는 결론이 나오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준석 대표의 진짜 생각이 뭐냐, 전략적으로 모호함을 유지하는 거냐, 아니면 진짜 신당까지 준비한 수순은 아닌 거냐, 이게 궁금합니다.

▶ 천하람 일단 저는 이준석 대표는 이준석 대표 얘기대로 받아들이는 게 맞을 것 같고요. 저는 항상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까 대사면 이런 얘기를 할 때도 그랬지만 정말로 진정성 있는, 과거의 이준석 대표 체제를 이렇게 억압적으로 끝낸 것에 대해서 굉장한 모멸적인 이유로 끝낸 것에 대해서 진지한 반성과 사과가 있고 또 적절한 조치들이 행해지게 되고 또 나아가서는 당의 방향성이라고 하는 것이 수도권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형태로 재편된다면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 당을 나갈 이유도 없고 나가도 의미가 없을 겁니다. 국민의힘에서 잘하고 있는 거니까요. 그런데 그렇지 않은 경우들에 있어서 이준석 대표도 결국은 옵션을 열어둔다는 정도일 것이고 제가 생각할 때 이준석 대표는 그래도 국민의힘의 초대 당대표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당의 방향성을 바꿔서 이길 수 있는 정당으로서 가고 싶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지금 일단은 당에 남는 것을 전제로 말씀을 주셨는데 만에 하나 지금 현 지도부가 예전에는 이준석 전 대표 몰아내려고 했던 과정에 대해서 전혀 반성하지 않고 전혀 바뀌지 않고 대사면해줄 테니까 받아라, 이런 얘기만 반복을 한다면 그러면 방법이 당에 남을 수 없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신당밖에 방법이 없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 천하람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결국에는 어느 정도 서로가 납득 가능한 범위 내에 들어오느냐일 텐데 조금 더 지켜봐야죠. 저도 현재로서는 어떻게 될지. 이준석 대표가 100일 이런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요. 글쎄요, 곧 상황이 펼쳐지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 노은지
만약에 보수 신당 창당이 구체화된다면 천 위원장도 움직일 수 있을까요?

▶ 천하람 저는 이런 가정적인 부분에 대해서 사실 말씀드리기 어렵고 저는 늘 말씀드리지만 저는 현역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고 순천 선거 준비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외의 상황은 지금으로서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 노은지
그런데 천하람 위원장 같은 경우는 대구가 고향인데 순천갑에서 도전하겠다고 해서 이사도 가셨고 지역을 일찌감치 그리 옮기셔서 호남에 진정을 다하고 있다, 이래서 높이 평가를 받으시는데 이준석 전 대표가 최근에 이런 얘기를 해서 어떤 의미인지가 궁금했던 말이 하나 있는데요. 대구에 가서 언론인 클럽 강연을 하면서 천하람 같은 사람이 대구에 출마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촉구를 해달라,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 말의 주장의 핵심은 천하람 같은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왜 대구 출마 얘기를 굳이 했을까요? 천하람 위원장을 콕 집어서.

▶ 천하람 저를 하나의 예로 들어서 지금 있는 대구의 현역 국회의원들과 대비를 시킨 겁니다. 그러니까 살찐 고양이, 이런 식의 표현을 썼는데. 그러니까 제대로 본인의 정치적인 소신을 발휘하지도 못하고 권력에 아부하는 그런 대구의 현역 국회의원들보다 소신 있고 큰 정치를 할 수 있는 천하람 같은 사람을 키워야 한다. 그러면 대구는 계속해서 원내대표나 정책위의장은 배출할지 몰라도 당대표는 배출하기 어려운 그런 도시가 될 수 있다, 큰 정치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였고요. 그런데 제가 제 입으로 말하기 쑥스럽지만 저를 좋은 정치인의 예로 들어주니까 고마운 일이고요, 그거는. 다만 저도 그렇고 이준석 대표도 그렇고 이런 발언에 대해서 미리 상의하거나 짜거나 그런 건 전혀 아닙니다. 이준석 대표가 어제인가 그제 방송에서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천하람 위원장이랑 대구 출마에 대해서 상의한 적은 없는데 자기가 이런 얘기를 하더라도 천하람은 대구 출마 생각 없고 순천 출마할 거라고 믿었기 때문에 본인은 천하람을 예로 갖다 쓴 거다, 그런 식의 얘기였고 저도 당연히 그런 얘기가 나오자마자 저는 당연히 순천 출마를 할 거고 제가 대구의 정치를 폄하하거나 대구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노력을 계속할 거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 노은지
일단 영남권의 물갈이로는 인요한 위원장이 먼저 띄운 것 같아요, 당내에서. 지금 영남의 스타 의원들은 서울과 같은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고 얘기를 했는데 본인이 최종적으로 부인하기는 했습니다만 그 스타로 예를 든 사람이 김기현 대표와 주호영 의원입니다. 김기현 대표가 제안을 받을 거라는 얘기도 있고 안 받을 거라는 전망도 있는데 천 위원장이 보시기에 어떤 식으로 흘러갈 것 같으세요?

▶ 천하람 제가 당내에서 얘기를 듣기로는 지금 이런 말씀 때문에 영남 중진들, 특히 지목받은 두 분 다 굉장히 곤혹스럽고 부글부글하고 있다고 듣고 있습니다. 글쎄요, 김기현 대표는 본인의 대표직 유지가 어려워지면 파격적인 행보에 나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듣고 있기로는 현재로서는 당장 수도권으로 옮길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 노은지
김기현 대표 체제 물러나야 한다, 이런 얘기를 지금 꾸준히 계속하고 계시는데요. 김 대표에 대해서 가지시는 가장 큰 불만이 뭡니까?

▶ 천하람 우선 저는 김기현 대표 개인적인 그런 건 아니고요. 개인적으로 되게 좋으신 분이고 저랑 잘 지냅니다. 그냥 근본적으로 여쭤보고 싶은 건 그런 거예요. 김기현 대표 체제로 총선 치를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갖는 근본적인 질문은 그런 것이고 결국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에 있는 많은 출마 예정자들이 김기현 대표 싫어해서가 아닙니다. 그런데 이 체제로 총선을 치를 수 있을 것인가가 근본적인 질문이고 또 한 가지는 지금 혁신위 들어오고 가장 얘기가 많이 되는 게 대통령이 변해야 한다. 아니면 당정 관계를 수직적에서 수평적으로 바꿔야 한다, 이런 얘기를 굉장히 많이 하는데 수직적인 당정 관계의 대표적인 사례가 김기현 대표 체제입니다. 전당대회 때부터 대통령실에 영향력이 굉장히 많이 발휘돼서 세워진 체제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김기현 대표 체제는 그대로 놔두면서 우리 앞으로는 수평적인 당정 관계를 만들 거야. 어불성설이라는 거죠. 들여다보니까 김기현 대표 체제는 혁신을 해도 의미가 없고 총선 치르기 어려울 거라고 보는 겁니다.

▷ 노은지
김기현 대표 같은 경우는 최근에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라든지 그런 얘기들을 제안을 했다고 의총에서도 설명을 많이 했고 내부적으로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 여러 가지 의견을 전달해서 관철된 것들이 겠다, 이렇게 얘기는 하고 있거든요.

▶ 천하람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계시겠죠. 죄송하지만 정치는 겉으로 드러나는 것도 필요합니다. 국민들께서 어떻게 인식하느냐가 필요한데 제가 말씀드렸지만 지난 전당대회 때부터 김기현 대표 글쎄요, 억지로 당대표 만들어낸 그런 경향성이 국민들에게 인식이 돼 있기 때문에 저는 그러한 부분을 뒤집으려면 굉장히 세게 하셔야 해요. 그런데 그게 참 어렵거든요. 그리고 지금 김기현 대표 지난번에 강서구청장 선거 지고 나서 의원총회 할 때도 그때도 공천과 관련해서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이라든지 이런 식으로 권력자의 공천 개입을 배제하는 방안이 나왔는데 그것에 대해서 김기현 대표가 확답을 하지도 못하는 그런 상황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수평적 당정 관계를 제대로 이루기는 쉽지 않지 않나, 그렇게 보입니다.

▷ 노은지
김기현 대표는 그렇고 영남권 중진으로 거론이 앞으로 되기 시작할 것 같아요. 인요한 위원장이 제대로 파악해보겠다는 얘기를 했으니까. 이런 식으로 영남 중진들의 희생에 대해서 동의를 하시죠? 이 방향에 대해서.

▶ 천하람 아무튼 아주 잘해야 하는데요. 저는 근본적으로 이런 부분을 왜 생각하냐면 제도적으로 잘 짜야 한다고 생각하냐면, 이게 국민의힘이 잘 안 될 때 시나리오가 계속 똑같아요. 뭐냐 하면 따뜻한 지역구에 있는, 주로 영남이죠, 영남에 있는 분들이 사고 칩니다. 당을 망가뜨리고 피해는 수도권에 있는 출마자들이 다 피해를 봐요. 수도권 다 떨어집니다. 그러고 사고 치는 영남권 의원들은 또 계속 당선이 돼요. 그러면 당이 계속 악화되는 거예요. 사고 친 사람들만 남는 당이 되니까. 물론 영남권 의원 전부가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그렇기 때문에 영남에 있는 의원들도 내가 영남에서 계속할 거라기보다 수도권에 언제든지 가게 될 수 있으니까 수도권 성향에 맞는 중도지향적인 정치를 해야 한다, 사고 치면 안 된다. 그러면 그 피해는 내가 본다는 인식이 있어야 하는 거거든요. 이거를 또 급하게 누구누구 찍어서 이 사람 올리고 뭐 하고 하면 이게 어떤 제도적으로 영남권 의원들로 하여금 내가 언젠가는 수도권 의원 가야 해, 이게 아니고 내가 정권에 잘 보여서 나는 수도권으로 불려가지 않는 사람이 돼야지. 그런 생각이 들게 하고 또 중진들도 이거는 제도적으로 잘 개혁하는 게 아니라 나 쳐내서 여기에 또 권력자의 현재에 더 가까운 사람을 꽂으려고 하는 거 아니냐, 낙하산 공천 자리 만드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이런 반감이 들고 실제 국민들도 그렇게 느끼실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 방향성도 물론 갖고 있어야 하지만 제도적으로 굉장히 잘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게 말 안 듣는 중진들 쳐내서 내 사람 꽂아야지, 이런 식으로 발현되면 굉장히 곤란하다는 걸 말씀드리겠습니다.

▷ 노은지
이게 총선 앞두고 급하게 할 것은 아니고 여러 가지 당내의 여론도 들어보고 실제로 당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옮겨야 하기는 하니까.

▶ 천하람 그럼요, 제도적으로 정비가 잘 돼야 해요. 마음에 안 드는 사람으로 옮긴다, 이런 식으로 비치면 굉장히 곤란합니다.

▷ 노은지
기준을 정해는 한다는 말씀이신 거죠?

▶ 천하람 맞습니다.

▷ 노은지
혁신위에서 아마 만들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천 위원장에게 이 질문도 드리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쓴소리를 하셨으니까요. 윤 대통령, 지금까지 국정 운영을 하는 스타일이나 이런 걸 봤을 때 구체적으로 이건 진짜 바꿔야 한다, 가장 먼저 바꿔야 할 부분으로 꼽으실 만한 게 있을까요?

▶ 천하람 우선 저는 대통령께서 공정과 상식이라고 하는 키워드만 회복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얘기냐면 저는 대통령이 한 수많은 말씀 중에 가장 제가 듣고 마음이 아팠던 건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서 비판들이 있을 때 문재인 정부보다 낫지 않냐는 취지,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에서 이런 훌륭한 사람을 봤냐고 말씀하시는 게 저는 마음이 아팠어요. 뭐냐 하면 우리가 문재인 정부보다 잘하자고 국민들께서 뽑아주신 거고. 그러면 공정과 상식이라는 게 뭡니까? 남보다 나한테 엄격하거든요, 원론은. 그러면 우리가 국민들에게 내놓는 인사나 정책이나 이런 거에 있어서 내로남불하지 말고 우리가 민주당에 들이댔던 잣대 이상으로 더 엄격한 잣대를 우리 스스로에게 들이대야 하지 않냐. 그리고 최근에 채 상병 사건에 있어서도 무조건 그냥 위에서 명령하면 무조건 옳은 거라고 하기보다는 예전에 추미애 장관과 갈등 국면 같은 것들도 한 번 더 복기하셔서 과연 뭐가 진짜 공정과 상식인지에 대해서 더 깊이 고민하고 더 실현해내는 정부가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노은지
궁금한 질문들이 들어와서 하나 전달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아까 천하람 위원장이 하신 얘기 중에 이런 얘기가 있었습니다. 제가 이준석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서 물어봤을 때 당에 남는 조건으로 하셨던 게 이준석을 몰아낸 것에 대한 그 과정에 대한 진정성 있는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사실은 이제 그 당시 상황이 체리따봉 사태도 있었고 하다 보니까 당과 대통령실이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계시잖아요. 그렇다면 그런 취지의 반성이나 사과,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해야 한다, 이렇게 보시는 걸까요?

▶ 천하람 네, 저는 대통령께서 직접 매듭을 푸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그 당시 체리따봉으로 이어진 내부 총질에 대해서 대통령이 직접 언급이 있어야 한다?

▶ 천하람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노은지
알겠습니다. 천하람 위원장 얘기는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천하람 감사합니다.

▷ 노은지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들어가셔서 채널A 뉴스 꼭 구독해 주시고요. 잠시 후 김진의 돌직구 쇼가 이어지니까 많은 시청 바랍니다. 저는 내일 아침 8시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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