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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운전으로 오토바이·택시 ‘쾅쾅’…3명 부상
2023-12-04 19:16 사회

[앵커]
SUV 차량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오토바이와 택시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만취 상태였습니다. 

강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손님을 태우고 주행 중이던 택시가 횡단보도 앞에 멈춰섭니다.

잠시 후 배달 오토바이가 택시 앞에 서서 신호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갑자기 맞은 편에서 오는 흰색 SUV 차량이 오토바이와 택시를 연이어 들이받습니다.

사고 충격에 택시 승객은 천장에 머리를 심하게 부딪힙니다.

택시는 인도로 밀려나가고 SUV 차량도 크게 회전해버립니다.

[장모 씨 / 사고 택시기사 아들]
"자주포나 전차 포 쏘는 소리보다 더 크게 들리셨다고 그러더라고요. 이거는 무조건 사망사고다라고 하더라고요."

사고가 난 건 어제 새벽 0시쯤.

사고 충격에 택시 운전석에는 에어백이 터졌는데요. 

앞부분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기사 등 3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장모 씨 / 사고 택시기사 아들]
"승객 분은 지금 못 걸으시는 걸로 알고요. (아버지도) 머리가 제일 안 좋으셔서…"

SUV 차량 운전자인 40대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54%였습니다.

31년 경력의 아버지를 따라 택시기사가 된 아들은 음주음전 근절을 위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장모 씨 / 사고 택시기사 아들]
"이게 누군가의 가정을 한순간에 파탄 낼 수 있는 거거든요. 음주단속을 강화해서 근절시키고 법도 좀 강화했으면 좋겠어요."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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