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한동훈표 총선 표심 구애 작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국민의힘 외연 확장에 나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특히 호남 표심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이틀 전 광주를 찾았던 한 위원장은 오늘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을 찾아 "호남에서도 지금보다 훨씬 더 열심히 하겠다"며 다시 한번 지지를 구했습니다.
야권 정치인들이 총결집한 곳에서 김 전 대통령의 어록을 인용하며 'DJ정신' 계승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을 만나 입당을 직접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의 첫소식, 유승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을 찾아 '금 모으기 운동'을 언급하며 DJ 화합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화합과 공감의 경험을 그때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모든 국민들과 함께 해내셨습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그리고 저는 바로 그 마음으로 호남에서도 영남에서도 지금보다도 훨씬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제 광주를 찾아 "호남에서 정말 당선되고 싶다"고 한 데 이어 호남 구애에 나선 겁니다.
한 위원장은 김 전 대통령 어록도 소환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계셨기에 이 위대한 나라가 더 자유로워지고 더 평등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할 것입니다.'"
한 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총출동한 야권 인사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앞서 한 위원장은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무소속 의원과의 오찬에서 입당을 적극 요청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저희와 함께해달라고 간곡하게 부탁을 드렸습니다."
[이상민 / 국회의원]
"오늘 상당 부분 (한동훈) 위원장님하고 뜻이 의기투합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저도 위원장님의 그런 뜻에 저도 절로 힘도 생기고 그러네요."
오찬 자리에서 이 의원은 입당하게 될 경우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해 숙고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고, 이에 한 위원장은 "공간이 충분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의원은 입당 여부를 숙고 중으로 이르면 내일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권재우
영상편집 :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