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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불순한 의도성”…‘현근택 탄원서’ 돌리는 지지자들
2024-01-12 12:48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1월 12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 부대변인, 서정욱 변호사,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이용환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민주연구원 부원장 현근택 부원장의 성희롱 논란이 이렇게 저렇게 지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 이야기를 조금 짚어보겠습니다. 민주당 진영의 강성 지지자들 소위 우리가 개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이 현근택이라는 부원장을 두고 무언가 움직임 있다고 해서요. 먼저 현 부원장의 언제입니까. 지난해 9월 목소리가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현근택 부원장이 이제 과거에 저렇게 이야기를 했었고 현 부원장이 지난해 연말에 성남 지역에 시민단체들과 송년회가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성남 지역 정치인 이석주 씨의 50대 여성 수행 비서를 성희롱 한 것 아니냐 이 논란과 관련해서 이른바 일각의 일부의 개딸 들의 움직임이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입니다. 보시죠.

탄원서를 지금 돌리고 있답니다. 현근택 부원장 징계하면 안 됩니다, 아니 되옵니다. 이런 탄원서를 돌리고 있다고 해요. 탄원서에는 이렇게 적혀져 있답니다. 피해자가 무슨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는데 그거 의도가 불순해요. 현근택 부원장이 농담으로 건넨 말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막말이에요? 농담으로 그런 말 할 수 있는 거죠. 이러면서 징계하면 아니 되옵니다. 탄원서를 돌리고 있다고 해요. 그리고 재명이네 마을이나 이런 데서는 또 이런 글도 올라오고 있답니다. 그 정도 농담은 다 하는 것 아닙니까. 그 피해를 받았다는 여 비서님은 앞으로 농담도 하지 마시고요, 술도 먹지 마세요. 아니 이 정도 가지고 징계까지 갈 일입니까. 저 말이 성희롱입니까.

이런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는데. 현 부원장이 그렇다면 성희롱 당시에 어떤 말을 했는지를 저희가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보시죠. 이렇게 이야기했다는 거예요. 50대 여성 수행 비서에게. 이석주 씨와 함께 있는 자리에서. 너네 부부냐? 너네 감기도 같이 걸렸잖아. 말이 지나치세요. 너네 같이 사냐? 이런 이야기를 했다는 거예요. 더한 이야기를 했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데. 그것은 확인된 사안이 아니니까 제가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김연주 대변인님, 한 말씀하시죠.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 부대변인]
저런 것을 보고 전형적으로 점입가경이라고 하는 거죠. 본인이 주사가 있으면 술을 드시면 안 됐죠. 본인이 제일 잘 아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제 술을 드시고 저렇게 실언 내지는 성희롱에 가까운 발언을 해서 듣는 분들이 제지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한 발 더 나아간 발언을 멈추지 않고 했다면 이것은 분명한 성희롱이 되는 것이고요. 그런데 지금 탄원서의 내용을 보면 피해자가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어떤 성폭력의 피해자가 있을 때 피해자한테 너 때문이야 이건 이유가. 너 왜 그랬어? 하고 이야기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이것이 전형적이 2차 가해라고 할 수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이렇게 탄원서가 나오게 된 배경에는 저는 이 대표 책임도 상당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재명 대표의 책임이요? 왜요?)

왜냐하면 행사를 오갔다고 하는 피습을 당해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에서 퇴원을 앞두고 마지막 날 마치 정성호 의원과 함께 당무를 논의하는 듯한 텔레그램 메시지가 보이지 않았습니까. (그랬죠.) 거기에서 가장 먼저 하신 말씀이 부산은요? 가 아니라 현근택은요? 이었거든요. 현근택이라는 정치인이 이 대표에게 이 정도로 중요한 것이었구나. 내지는 그가 한 잘못에 대한 것보다는 이를 어떻게 썼든지 공천에서 살려서 내 사람을 더 심어야 되겠구나 하는 대표의 의중이 있는 것이 아니야, 하는 인식을 심어줬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거나 혹은 현근택 변호사에 대해서지지 의사를 갖고 있는 분들이 이와 같은 탄원서를 공공연히 올리면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멈추지 않는 것이 아니냐. 이것은 민주당 측에서 가지고 있는 도덕적인 기준. 또는 성인지 감수성의 기준이 과연 어디에 있는가를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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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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