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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연동형제 유지…위성정당·의원 꿔주기·합당 반복할 듯
2024-02-05 19:02 정치

[앵커]
이번 총선도 결국 위성정당 난립을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결심하면서 선거제 룰이 정해졌습니다.

준연동형제 유지로요. 

그러면서 이 대표, 준위성정당을 만들겠다 선언했습니다.

4년 전 떴다방처럼 위성정당 만들고 의원 꿔주고, 선거 끝나면 합당하는 꼼수가 난무할 듯 합니다.

정연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광주에서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권심판과 역사의 전진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위성정당 반칙에 대응하면서 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 비례정당을 추진하겠습니다."

다수당 대표인 이 대표의 결정으로 이번 총선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주축이 된 위성정당 설립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는 "여당의 위성정당을 막을 방법은 전혀 없다. 이상을 추구하되 현실을 외면하지 않겠다"며 준위성정당을 창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상대방이 끝까지 거부해서 칼 들고 나오면 똑같이 칼 들 수는 없어도 최소한 냄비뚜껑이라도 들어서 막아야 되지 않겠나."

준연동형 비례제는 정당득표율에 따라, 각 당에 의석수를 배분한 뒤, 지역구에서 얻은 의석수를 빼는 방식으로 배분됩니다.

지역구 의석수가 적은 소수정당에 유리한 제도지만, 거대정당이 비례용 위성정당을 만들면 사실상 효과는 반감됩니다.

4년 전 총선 때 미래한국당, 더불어시민당 같은 꼼수 위성정당이 또 생기는 겁니다.

민주당은 새진보연합, 녹색정의당 등과 함께 '야권 통합형 비례정당'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 홍 승 택
영상편집 : 조 성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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