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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단체 회장 “병원 사직…응급실 떠날 것”
2024-02-15 09:25 사회

 14일 서울의 한 대형 종합병원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의 의대증원 방침을 반대하는 전공의단체 대표가 수련을 포기하고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회장은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월 20일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회장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2년차 레지던트)로 근무해왔습니다.

그는 "죽음을 마주하며 쌓여가는 우울감, 의료 소송에 대한 두려움, 주 80시간의 과도한 근무 시간과 최저 시급 수준의 낮은 임금 등을 더 이상 감내하지 못하겠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수련 계약서에 따라 인수인계 등에 차질이 없도록 30일간 병원에서 성실히 근무한 후 병원을 떠나려고 한다"며 "동료 선생님들의 자유 의사를 응원하겠다. 부디 집단행동은 절대 하지 말아달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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