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2월 29일 (목요일)
■ 진행 : 천상철 앵커
■ 출연 :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 김형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천상철 앵커]
최진봉 교수 나오셨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조금 전에 목소리 들어보셨죠. 원래 처음에는 용산에서 공천한 50명에 가까운 용산의 사람들이 내려와서 공천을 다 받아 갈 것이라고 해서 우려했는데 그 말이 안 나오고 현역들도 이기니까 현역들도 싹쓸이 해가는 것 아닌가. 이것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 비판하는 것을 보면 한 번은 이렇게 했다가 한 번은 이렇게 보면 이것이 공정한 것 아닌가 하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말 동의하세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동의하지 않죠. 본인은 그것을 공정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현역들 많은 부분 쇄신하지 않고 왜냐하면 국민의힘에서도 처음에 현역들에 여러 가지 페널티를 주면서 가능한 신진들이 많이 들어오게 만들겠다고 그렇게 이야기를 했었어요. 그 부분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어요. (그런데 이것이 30% 넘게 불이익을 주더라도 현역들의 다져놨던 어떤 투표 이것을 깨기가 어려운 모양이에요.) 그러니까요. 그렇게 되면 만약에 영원히 이분들은 계속 국회의원을 하셔야 해요. 그런 구조라고 하면. 예컨대 국민들이 볼 때는 물론 현역 중에도 열심히 잘하시는 분 많이 있을 수 있죠. 현역이라고 무조건 나가야 된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국민들이 국회를 향한 열망은 일정 부분 총선 때마다 물갈이를 통해서 새로운 신진 세력들이 들어오길 바라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들입니다.
그리고 국민의힘도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많은 부분하겠다고 국민들 앞에 약속도 많이 했고요. 그런데 사실 지금 공천의 과정을 보면 현역들이 물갈이가 많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은 분명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최근에 들어왔으니 TK 저기서 몇 분이 이제 공천에서 컷오프가 되셨는데. 그것은 전체 규모로 본다면 많지 않은 규모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리고 본인의 지역구에서 다른 지역구로 옮겨가면서 결국 또 살아남잖아요. 물론 그분들이 나중에 어떻게 될지도 두고 봐야 되는 부분이니까요. (당선 여부는 그때 가봐야 알죠.) 그렇죠. 그러나 이런 모습들은 사실 국민들이 볼 때는 미흡하다, 이런 생각이 들 거예요. 현역들 조금 더 과감한 쇄신과 물갈이를 통해서 새로운 인물들이 들어와서 정치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길 바랄 텐데. 그런 부분들이 한동훈 비대위원장 이야기하시는 만큼 진행되지 않은 부분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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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