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민주당의 대통령 육성 공개 이후 나흘 만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당 대표로 사과하고 대통령을 향해 변화와 쇄신을 요구하면서도, 첫 메시지는 "민주당의 헌정중단 선동 내가 앞장서 막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거리로 총출동해 헌정 중단을 선동하고 있지만, 범죄혐의자 이재명 세상 만들기 위해 우리 시민들은 촛불을 들지 않을 거라고요.
보수당과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이 나라를 망치게 놔두지 않겠다, 조민기 기자가 시작합니다.
[기자]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어떤 이름을 붙인 헌정 중단이든 국민과 함께 국민의힘이 막겠습니다. 보수당의 당 대표로서, 집권여당의 당 대표로서 제가 앞장서서 막겠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 통화 녹음 공개 나흘 만에 첫 입장을 내놨습니다.
집권여당 대표로 사과하면서도 장외 집회에 나선 야권을 향해서는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범죄혐의자인 이재명 세상 만들기 위해서 대한민국 헌정을 중단시키겠다는 겁니다. 이재명 세상 만들려고 우리 시민들이 촛불 들지 않을 거다, 그러니 착각하지 말라…"
탄핵과 조기 대선, 하야 요구를 '헌정 중단'으로 규정하고 반드시 막겠다고 나섰습니다.
한 대표는 "여야 모두 구태정치로 지탄 받을 때가 극복할 절호의 기회"라며 당이 변화와 쇄신을 이끌겠다고 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우리는 권력자에게 할 말 했고 부적절한 문자는 답 안 했고 과거와 달리 잡음 있는 공천 시도는 가차 없이 잘라낸 정당이기 때문입니다."
여야의정 협의체는 야당이 참여하지 않아도 오는 11일 출범한다고 예고했습니다.
친한계 관계자는 "구태정치와 결별한 본인이 있는 한 범죄혐의자에게 나라를 내주는 헌정 중단은 없다는 자신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