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명태균 씨에게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 다음 타자인 거죠.
변호인 선임을 마치고 일정을 조율중인 명 씨, “민주당은 대통령, 영부인 추가 육성 녹취가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새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 명태균 씨가 이르면 이번 주 검찰에 출석합니다.
최근 창원지검은 명 씨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조사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현재 수사팀과 명 씨 측이 일정을 조율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명 씨는 변호사를 선임해 검찰 조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중으로 추가 변호인 선임을 마칠 예정입니다.
명 씨는 지난 2022년 5월 9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녹취가 공개된 뒤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 했습니다.
[윤 대통령-명태균 통화 녹취]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명태균]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자신의 SNS에 "민주당은 대통령과 영부인의 추가 육성 녹취가 없다"며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치지 말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민주당의 추가 녹취 공개 가능성에 신빙성이 없다고 한 겁니다.
어제 12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김영선 전 의원은 오늘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명 씨에게 9천만 원이 건네진 건 공천 대가가 아니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김영선 / 전 국민의힘 의원]
"강혜경 씨가 어떤 경위로 어떤 사람한테 줬는지는 모르겠고요. 그 분(강혜경)이 공무원으로서 법을 지키라고 특별하게 있는 회계직원의 업무를 위반한 것이기 때문에…."
검찰은 명 씨 조사를 마치는 대로 명 씨의 신병처리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이새하입니다.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