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3월 6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노동위 부위원장, 김지호 전 민주당 정무조정부실장, 설주완 새로운미래 전략기획실장, 최수영 정치평론가
[이용환 앵커]
총선이 이제 바야흐로 3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말 이제 한 달 조금 넘게 남은 겁니다. 얼마 안 남았죠. 그런데 오늘 발표된 조사를 한 번 볼까요? 이렇습니다. 이것은 정확한 여론 조사의 질문이 이것이었습니다. 만약에 내일이 총선 날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선생님께서는 투표를 하시겠습니까? 이렇게 질문을 던진 것에 대한 여론 조사 결과는 이러했습니다. 민주당 26, 국민의힘 33, 조국혁신당3, 개혁신당 2, 녹색정의당 1, 새로운미래 1. 이렇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저 격차는 7%p 차이인데 오차 범위를 벗어나는 숫자다, 이런 겁니다.
그런데 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조사를 조금 더 한 번 깊게 들어가 보자면 이러했답니다. 이것이 한 달간의 상황인데 한 달 전에 민주당은 35였고 이번에 나온 것은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26이다. 그러니 한 달 사이에 9%p가 빠졌다. 국민의힘은 한 달 전에 33이었는데 오늘 보니까 똑같아요, 33. 똑같이 나왔다. 결국 고로 33, 26이니까 7%p 차이다, 오차 범위를 벗어난다. 이런 것인데. 최수영 평론가님, 한 달 사이에 민주당이 9%p가 빠졌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아프게 받아들여야 될 대목일까요? 어떻습니까?
[최수영 정치평론가]
그렇습니다. 흔히 여론조사를 추세를 본다, 추세를 본다는데. 추세가 지금 무엇을 의미합니까? 민주당은 지금 하반 경직이 너무 가팔라지고 있다. 바로 이것입니다. 지금 그런 측면에서 놓고 보면 민주당이 위기라고 하는 것이 분명히 보이는데. 중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민주당이 한 달 사이에 이렇게 급전직하했을까.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대로 정당에서도 유권자들이 지지를 철회하는 가장 큰 요인은 당의 내분입니다. 그것도 공천을 둘러싼 내분에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그런 연구가 있어요. 왜냐 공천이라는 과정 자체가 그 당의 민주적인 척도라든가 과정을 보여주는 상징과도 같은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래서 공천이라는 잣대는 공정해야 되고 또 공정해 보여야만 하는데 민주당의 공천은 공정하지도 않았고 공정해 보이지도 않았다는 이 두 가지 측면이 다 유권자들에게 반영이 됐다고 생각됩니다. 반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한동훈 위원장이 어쨌든 비대위원장으로 온 다음에 무언가 한동훈 현상은 있었는데 한동훈 효과가 과연 있었나, 하는 물음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현상이 한동훈 효과를 지금 견인해 내는 그런 지금 분위기에서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약간 상승세 그다음에 민주당은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금 이렇게 추세가 격차를 보이는데. 아직도 한 35일 남았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이 지표가 민주당에게 굉장히 빨간색 신호로 다가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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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