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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임명 철회 없다” 정면돌파 나선 대통령실
2024-03-15 13:01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3월 15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수민 정치평론가,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송영훈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

[이용환 앵커]
이종섭 호주 대사 이야기를 잠시 해볼 텐데. 이종섭 대사와 관련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고민이 읽힙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후보자들은 왜 하필 지금 이 시점에 선거 앞두고 이종섭 대사를 호주 대사에 임명해서 우리 출마자들을 이렇게 곤혹스럽게 하는 겁니까, 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생각이 달라요. 이종섭 대사가 왜요? 공수처에서 부르면 들어와서 조사받을 건데 왜요? 이런 겁니다. 들어보시죠. 필요하면 얼마든지 들어와서 이종섭 대사가 조사받을 겁니다, 공수처에.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이고.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대통령실의 생각은 비슷합니다. 이것이 무엇이냐면 공수처가 수사권을 남용하고 있다. 이런 입장인데요. 왜 남용이야? 타임 라인을 주세요. 무슨 이야기냐? 설명을 해드릴게요. 이종섭 대사가 채 상병 사건으로 인해서 작년 9월에 민주당으로부터 고발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12월 연말에 공수처가 이종섭 대사를 출국 금지를 시켜요. 그러고 나서 올해 1월에 출국 금지를 한 번 더 연장. 더 가, 더 안 돼, 밖에 못 나가. 올해 2월에 또 한 번 연장을 합니다. 안 돼. 밖에 못 나가. 그러고 나서 그러던 과정에서 올해 3월에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을 한 거예요.

그런데 작년 9월에 민주당이 공수처에 고발한 이후에 지금까지 최근에 공수처 조사를 받기 전까지 출금을 저렇게 두 차례 연장하면서 정작 소환 조사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이런 겁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조금 전에 그 그래픽을 주세요.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거예요. 국민의힘 의원들 가운데 지금 무언가 대통령실이 잘못했다는 취지로 이야기하는 의원들이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러면 안 돼요. 자기만 살겠다고 그러면 안 됩니다. 제발 정신들 차리세요. 야당이 길목을 잡아놓고 때만 와라, 타이밍만 오기를 기다렸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그리고 지금 야당이 공세를 펴고 있는 거예요. 거기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놀아나면 되겠습니까? 장호진 어제 실장도 공수처가 그동안 이종섭 대사를 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이런 건데. 구자홍 차장님, 어때요? 여권의 속내가 좀 복잡한 걸까요?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옷을 잘 입어야 하는 세 가지 요소 중에 하나가 TPO라고 있지 않습니까. 타이밍과 장소 그리고 이제 어떤 경우에 어떤 옷을 입는 것이 좋을까. 이것을 TPO를 인사에도 적용을 한다면 이번 이종섭 전 장관에 대한 호주 대사 임명이 타이밍이 좋았는가. 이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총선을 불과 한 달 앞둔 시점에 굉장히 국민감정이 요동치고 있는 미묘한 시점에 굳이 호주 대사를 임명했어야 될 것인가. 그리고 그 대상자가 이종섭 전 장관이었는가. 이런 논란이 있는 것 같고요. 장소의 경우에도 국내가 아니라 한국에서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는 나라의 호주 대사로 가다 보니까 수사가 제대로 되겠는가.

이것에 대한 의구심이 일어서 굉장히 좀 논란이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종섭 대사를 임명한 대통령실이나 아니면 정부에서는 할 말이 있을 겁니다. 장기간 비워둘 수도 없고 호주의 경우에는 외교 안보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나라입니다. 저는 중요한 나라에 중요한 사람을 임명한 것 자체는 좋지만 타이밍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논란의 빌미를 제공을 했고. 이것이 과연 총선 민심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 이것에 대한 우려와 또는 해명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이종섭 대사에 대한 거취가 결정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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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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