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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년 전 승리 지역도 ‘빨간불’
2024-03-21 19:15 정치

[앵커]
기세가 오른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은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민주당에 180석 안겨주며 참패했던 4년 전 선거 때도 이겼던 지역에서조차 적신호가 켜진 겁니다. 

후보자들 사이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지지율은 하락세입니다.

지난달 39%까지 상승했던 지지율은 하락세를 거듭하며 34%까지 떨어졌습니다.

또 다른 조사에서는 한 달 반 사이 지지율이 10%p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지역구 상황 역시 좋지 않습니다.

여당이 참패했던 4년 전 총선에도 승리를 거뒀던 일부 지역에서조차 현역 의원들이 고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총선에 이겼던 서울 용산 4선 국민의힘 권영세 후보, 민주당 강태웅 후보와 접전입니다.

경기 분당갑에서는 현역 안철수 후보가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오차범위 내 경쟁 중이고, 경기 평택에서도 현역인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민주당 김현정 후보와 힘겹게 싸우고 있습니다. 

심지어 부산 연제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진보당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으로 뒤처지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후보들 사이 위기감이 감지됩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경기 분당갑 후보, CBS '김현정의 뉴스쇼')]
"경기도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그렇게 좋지가 않았습니다. 아마도 10석 정도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가 있는데요."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
"저는 유권자분들의 삶이 퍽퍽하다는 걸 느낍니다. 2주 전, 3주 전과는 다른 민심을 저도 느끼죠."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지난 21대 총선처럼 완패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팽배합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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