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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졸 따라다니며 “이 사람은 소매치기범”
2024-03-21 19:46 국제

[앵커]
유럽 여행 가면 소매치기 조심하란 얘기 들어보셨죠. 

'이 사람이 소매치기다', 졸졸 따라다니며 외치는, 고발 영상이 화제입니다. 

권갑구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청소년]
"돈 주지 마세요. 소매치기입니다!"

보라색 옷을 입은 여성을 향해 달려오며 소리치는 소년들, 여성이 자리를 옮겨보지만 계속 따라붙습니다. 

팻말에는 화살표와 함께 "사기꾼", "소매치기"라고 적혀있습니다.

프랑스에서 10대 여러 명이 소매치기범을 따라다니며 시민들에게 알리는 영상이 최근 SNS에서 화제입니다. 

[프랑스 청소년]
"만약 이들이 당신 옆으로 오면, 그건 당신에게 훔치려고 하는 겁니다."

프랑스 현지언론은 현지시각 어제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소매치기 고발 영상이 파리에서도 확산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유럽 국가들 중에서도 소매치기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국가 1위와 2위로 꼽힙니다.

[이탈리아 여성]
"여기 소매치기범 있어요! 소매치기범입니다!"

지난 17일 SNS에 영상을 올린 10대는 "경각심을 줘 유용하다"며 영상이 삭제돼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이 응원을 보내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초상권 침해나 인민재판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권갑구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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