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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위기에…환율·금값 ↑ 비트코인 ↓
2024-04-14 19:47 경제

[앵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중동발 위기감이 확산되자 안전자산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금 값이 급등했습니다.

대표적 위험 자산인 암호화폐 가격은 반대로 급락했습니다.

송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은 글로벌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는 더 커져 최근 강세를 보이는 미국 달러 가치가 더 오를 것이란 분석입니다.

지난 12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75.4원으로,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1400원을 코앞에 뒀습니다.

미 달러와 함께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도,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4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현지시각 12일 금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1.9% 오른 241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장중 2448.8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 기록을 하루 만에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심수빈 /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 매수세를 이어갈 수도 있기 때문에 미국 대선 전까지는 금에 대해서는 상승을 열어두실 필요는 있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13일 새벽,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소식이 전해지며 비트코인은 한때 9.62% 떨어졌다 소폭 반등했습니다.

비트코인이 6만1000달러대까지 떨어진 건 지난달 24일 이후 20일 만입니다.

[이효섭 /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
"최근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갑자기 불거지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하락한 부분들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 유가도 급등하며 경제 불안정성이 커지자, 정부는 비상대응반을 가동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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