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주기인 16일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 세월호 침몰 해역 선상에서 엄수된 추모식에 참석한 유가족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16일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들을 기리고 안전한 사회를 기원하는 행사와 함께 추모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반 참사가 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맹골수도 세월호 침몰 해역 선상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 등 90명은 목포 해경의 협조로 경비함 위에서 학생 희생자 250명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며 헌화와 묵념, 추도사를 했습니다.

인천가족공원에서는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10주기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제주에서도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와 세월호 제주기억관 9주기 준비위원회가 준비한 세월호 참사 10주기 제주 기억식이 열렸습니다.

대전 지역 시민사회·종교단체가 연대한 세월호참사 10주기 대전준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이들을 위한 기억식을 열었습니다.

강원 지역 시민단체 등은 참사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안전 사회 건설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