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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 대통령 본인 사과·해명할 것 많아 저와 만나지 않을 것”
2024-05-12 16:35 정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어제(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채상병 진상규명 특검 요구 및 정의의 해병대 국토종주 4차 행군 출정식에 참석해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오늘(12일) "(저와) 윤석열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을 낮게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에서 열린 개혁신당 대구·부산·울산·경상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대통령께서 저를 만나고자 하신다면 설명하실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아마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본인이 해명하셔야 할 것도 참 많을 것이고 본인이 사과하셔야 할 부분이 있을 것인데, 그런 것 둘 다 못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저와 만남은) 안 하실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는 또 "지금은 당 밖으로 나왔지만, 당 내부의 정치인 인사에게 내부 총질이라든지, 보수의 자존심을 땅바닥에 떨어뜨린 여러 가지 언행을 했는데, 그것을 스스로 인지하고 계시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윤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향후 만남을 전제해 윤 대통령에 대한 요구사항으로는 특별감찰관 임명을 통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에 대한 재발 방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특별감찰관을 야당의 추천으로 임명하는 것을 첫 번째로 고민해 보시고 두 번째로는 지금 행정부의 권한에 대해 통제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있는데 야당이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는 형태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이준석 대표와도 만날 의향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정치권과의 소통을 더 열겠다, 어떤 정치인도 선을 긋지 않고 늘 열어놓겠다"고 답하며 가능성을 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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