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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ICC의 네타냐후 체포영장 청구는 터무니 없어”
2024-05-21 13:34 국제

 지난 2일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연설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 출처 : AP/뉴시스)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사장이 전쟁범죄 혐의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지도부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터무니 없다"며 강력 비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각 20일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지도자들에 대한 ICC 검사의 체포영장 청구는 터무니 없다"며 "검사의 의도가 무엇이든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동등함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이스라엘 안보 위협에 맞서 언제나 이스라엘 편에 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카림 칸 ICC 검사장인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하마스 지도부 3명에 대해 "2023년 10월 8일부터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이뤄진 전쟁범죄와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 형사 책임이 있다"며 동시에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별도 성명에서 "ICC 검사가 이스라엘과 하마스를 동등하게 보는 것을 거부한다"며 "하마스는 홀로코스트 이후 최악의 테러 조직"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ICC의 관할권이 없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CNN등 미국 언론들은 "유죄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 재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회원국이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용의자를 ICC로 이송할 수 있고 실제 진행된 사례도 있다"고 보도하며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체포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최주현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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