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5월 29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조현삼 변호사
[황순욱 앵커]
과거에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어떤 정치를 하겠다고 의중을 밝혔던 내용을 먼저 들려드렸는데요. 정치무대에서 살겠다는 결심을 이렇게 밝혔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최근에 총선에서 당선한 인물들과 낙선한 인물들 순서대로 계속 만나고 있습니다. 이 모임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당이 수도권과 젊은 층 위주로 다시 강화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이야기하면서 그 방법으로 지구당을 부활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조한 것입니다. 정책 현안에 대해서 잇따라 본인의 의견을 이야기한 데에 이어서 이번에는 구체적으로 당의 운영과 관련된 내용을 밝혔다, 이 부분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바로 이 이야기가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실상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구체적으로 밝힌 것이 아닌가, 이런 또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말 한마디를 할 때마다 전당대회 출마와 연관 짓게 되는 한동훈 위원장의 발언 내용인데. 이것이 다른 내용들과는 달리 당의 운영과 관련한 내용을 언급한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다양한 이슈가 많이 있을 텐데 왜 하필 지구당 부활을 이야기했을까요? 이 지구당은 지난 2004년에 폐지됐습니다. 당시에 이른바 차떼기 정당 문제 이후에 지구당을 폐지했었는데 다시 이것을 부활하자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병민 전 최고위원은 이런 해석을 내놨습니다. 지금 이 이야기를 들어보면 원외에 있는 젊은 위원장들이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해석을 지금 내놓은 것이거든요.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결과론으로 보면 그렇게 하겠죠. 저도 원외 당협위원장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모임이 반이 164분이 있는 당이 있어요. 지난번에 5·18 때 광주 내려가서 행사를 했었는데 그때도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가장 강력하게 원한 것이 지금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법률적 주체가 될 수 없고 사무실도 얻을 수 없거든요. 그런데 정작 임명장은 여당 야당 모두 당협위원장들한테 임명장을 줘요. 그리고 공천권도 있고요. 그러니까 이것이 말이 안 되는 행위이고. 그리고 당무 감사할 때는 사무실이 없다고 감점 요인이 되어요. 법률적으로는 사무실을 얻을 수 없는데 당에서는 감점을 주고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그런 법정 문제점이 있으니까 선관위에서도 저것을 고쳐 라고 계속 주장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왜 안 고쳐지는가 하면 여야의 의원들은 자기 경쟁자들이잖아요,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그 사람들한테 기회를 주고 싶지 않은 거예요, 사무실을 얻을 기회라든가 후원금을 얻을 기회를 주기 싫은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말이 안 되는 방 안의 코끼리처럼 저것이 정말로 심각한 문제인데도 그 누구도 거론하지 않는 그런 상태가 계속 지속되어 왔던 것이고. 한동훈 위원장은 거기에 대해서 지난번에 KC 직구 문제 이것이 젊은 층들이나 소비자들에게 굉장히 문제가 되니까 직접 언급을 했었고. 또 노령 층의 운전 제한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었고. 이것 다른 차원이지만 이번에는 당내에 있어서 지구당 문제에 있어서도 이것이 문제가 심각한데 아무도 거론하지 않다고 싶으니까 본인이 거론하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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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