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한 신지호 전 국회의원
신지호 전 국회의원이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하는 옵션 중 하나로 "북한 도발의 형태나 수위를 보고 조선중앙TV를 해킹해 K-POP을 틀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 전 의원은 오늘(3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조선중앙TV 해킹을 포함해 우리가 북한보다도 훨씬 위협적인 여러 가지 대응 수단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마디로 쫄 필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국정 고위 간부와 토론하며 조선중앙TV에 김정은이 현지 지도를 가서 엄숙하게 얘기하고 있는 화면이 흘러나올 때 그걸 해킹해 K-POP을 트는 게 가능하냐고 묻자 (국정원 고위 간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정부 측에서 대북 확성기 등의 방침을 밝히자 북한이 오물 풍선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선 "북한이 확성기 틀겠다고 하니 바로 깨갱한 것"이라며 "2015년 8월 목함지뢰 사건 때도 그대로 나타났던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