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손흥민이 해외 스포츠 전문매체가 뽑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 톱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어깨를 나란히 한 선수들을 보면, 과연 손흥민이구나 싶습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이 미국 ESPN이 선정한 세계 공격수 10위에 올랐습니다.
오늘 발표한 전 세계 100명의 축구선수에서 공격수 30명 중 최상위권에 오른 겁니다.
선정 이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꾸준한 성공과 최고의 마무리 능력이었습니다.
손흥민은 올 시즌도 팀에서 가장 많은 17골 도움 10개로, 기복 없는 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ESPN은 스피드와 양발을 모두 잘 쓰는 손흥민의 장점에도 주목했습니다.
ESPN의 평론가인 클린스만 전 축구대표팀 감독은 토트넘에서 고군분투한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클린스만 / 전 축구대표팀 감독]
"손흥민은 이번 시즌 혼자 힘으로 잘해줬습니다. 클루셉스키는 괜찮았지만 다른 선수들은 활약하지 못했습니다."
손흥민과 어깨를 나란히 한 세계적인 공격수들의 면면은 정말 화려합니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이 확정된 킬리안 음바페가 1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뒤에도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로 우뚝 선 해리 케인이 2위,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3위에 올랐습니다.
전성기는 지났지만 미국에서 여전한 실력을 과시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는 7위를 차지했습니다.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내일 밤 싱가포르와의 월드컵 예선에 나섭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