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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이준석 “함께 못 가는 수괴” / 배현진 등판에 “우~” / 시장들의 참견?
2024-06-10 19:20 정치

[앵커]
Q. 윤수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네요. 함께 못 간다고요. 누구랑 함께 못 간다는 겁니까?

정확히 누군지는 알아볼텐데요.

일단 '수괴'와는 함께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과 함께 할 수 있냐는 질문에 이런 답을 내놓은 겁니다.

Q. 수괴요? 그 수괴가 누군데요?

이 의원의 말을 한 번 들어보시죠.

Q.수괴는 누구인가?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전부 다 한 사람만 떠올리더라고요. 그러면 그 사람이 맞는 거겠죠. 다들 머릿속에 보수 파탄 수괴하면 그 사람이지. 이러고 있는 거예요.

Q. 수괴와는 함께 갈 수 없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수괴가 졸개들과 같이 떠나야죠. 누구인지 한마디도 안 하는데 다 알고 계시잖아요.

Q. 이 의원이 주로 비판하는 사람이 떠오르는데요.

구체적으로 누군지 언급은 안 했지만, 맥락상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것 같죠.

'졸개'들은 국민의힘 내 친윤 세력을 지칭한 걸로 보입니다.

Q.근데 왜 정확하게 얘기 안하는 거에요?

이 의원, 최근 윤 대통령을 비판할 때 에둘러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지난달 30일)]
"어떤 어리석은 사람(some stupid person)이 의대생을 3000명에서 5000명으로 늘리기 시작해, 한국 과학계를 위태롭게 했습니다."

개혁신당 관계자, 의원인만큼 품위 있는 비판을 해야하지 않겠냐고 하더라고요.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두산 유니폼을 입고 있네요. 어제 시구를 했죠. 우는 뭔가요?

야구장에서 흘러나온 야유 소리입니다.

어제 배 의원, 본인 지역구를 연고로 하는 두산팀의 시구자로 나섰다가 야유를 들었습니다.

[배현진 / 국민의힘 의원 (어제)]
우리 홈팀인 두산의 이 지역 국회의원인 배현진입니다. (우~~) 우리 홈팀 두산! 오늘 꼭 좋은 경기 기대하겠습니다. 파이팅! (우~~) 원정 오신 기아팀도 최선의 경기로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우~~)

Q. 인사하자마자 야유가 쏟아지네요. 왜 그런 거에요?

상대가 광주를 연고로 하는 기아팀이었는데요.

현역 국회의원인 정치인이 시구에 나선 게 불편했던 것 같습니다.

최근 배 의원은 김정숙 여사 의혹을 주도하고 있죠.

Q. 원래 이렇게 국회의원이 시구를 하기도 해요? 잘 못 본 것 같은데요?

주로 지자체장들이 연고지 팀을 응원하기 위해 시구, 시타를 하죠.

[홍준표 / 대구시장 (2022년 8월)]
아이 맞췄어

[이장우 / 대전시장 (지난해 4월)]
한화 대전 이글스 파이팅! (파이팅!)

하지만 현역 국회의원이 시구에 나선 사례는 드문데요.

두산 측은 잠실구장을 지역구로 하는 의원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성사된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Q.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보이는데요. 시장들의 참견이요?

시정 살피기도 바쁠텐데, 시장들, 여의도 정치에 참견하느라 바쁩니다.

오늘 오세훈 서울시장,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3개의 SNS글을 올렸습니다.

"민주당의 당헌 개정은 이재명당의 완성" "국가 안보는 유치하다 하고 본인 방탄은 진지한 분" 등 비판 내용도 다양했습니다.

Q. 3개나 올렸어요? 최근 들어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 비판 강도가 세진 것 같아요.

오 시장 측은 "오 시장은 서울시장이기도 하지만 정치인이기도 하다"며 필요한 얘기는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또 홍준표 대구시장이야말로 여의도 참견의 원조죠.

[홍준표 / 대구시장 (지난달 18일)] (영상출처: TBC 뉴스)]
총선 말아먹은 사람이 또 지방선거도 말아먹으라고?

[홍준표 / 대구시장 (지난달 30일)]
이재명 후보도 그렇게 부패하고 해도 팬덤이 형성돼 있어요.

홍준표 시장, 최근엔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아내 쉴드 치느라 참 고생이 많다”며 쓴소리를 했습니다.

이를 두고 시정보단 차기대권을 우선에 두냐는 비판도 나오는데요.

지자체 주민들도 시정에 전념하는 모습을 기대할 것 같습니다. (시정전념)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윤수민 기자·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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