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6월 19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금혁 전 보훈부장관 보좌관 (탈북민 출신), 여선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전지현 전 대통령실 행정관, 허민 문화일보 전임기자
[김종석 앵커]
지금 평양은 온통 이 사람 때문에 꽤 분주합니다. 저희가 준비한 1위. 지각 푸틴 나 홀로 영접입니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북한 땅을 밟은 지 대략 15시간 정도 된 듯합니다. 2000년 이후에 24년 만에 평양 김일성 광장에 모습을 드러낸 푸틴 대통령인데요. 어제 새벽에 뒤늦게 도착을 했고. 오늘 당일치기 일정 가운데 핵심인 김일성 광장에서 북한의 김정은 나란히 걷는 모습. 조금 전 북한의 매체를 통해서 공개가 됐습니다. 당연히 저보다는 김금혁 보좌관께서 저 현장을 잘 아실 테니까. 저기 김일성 광장에 저 정도면 몇 명 정도가 모인 거예요?
[김금혁 전 보훈부장관 보좌관 (탈북민 출신)]
보통 사실 국빈이 오거나 북한에서 어떤 외국 정상을 환영하는 행사를 열 때 주로 김일성 광장에서 합니다. 김일성 광장에 최대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보통 80만 명 정도로 추산할 수 있습니다. 모든 인원을 꽉 채웠을 때 그 정도 된다는 것이고요. 화면으로 봤을 때에는 적어도 10만 명에서 20만 명 정도는 그런 군중이 운집한 것으로 보입니다. (10만에서 20만. 저것 준비하느라 엄청 많이 했을 텐데요, 북한 시민들도.) 그렇습니다. 북한이라는 곳이 당장 이렇게 시민 사회가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군중을 동원할 때에는 무려 한 달 전부터 그 리허설을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런 어떤 환영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보통 한 달 전부터 본인이 배정받은 자리에 서서 본인이 어떤 배정받은 국기라든가 깃발이라든가 여러 가지 흔드는 연습까지도 다 마친 상태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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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