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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목동 아파트에서 불…약 12시간 만에 완진
2024-06-20 07:10 사회

 19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23층짜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출처 뉴스1)

어제(19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난 불이 약 1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어제 오전 8시쯤 목동의 한 23층짜리 아파트 지하 2층 재활용품 수거함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길은 지하 2층 주차장과 지하 1층 상가까지 번졌고, 아파트 주민 113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주민 42명이 대피 중 연기를 마셨으나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습니다.

화재 진압 도중 지하 1층 상가에서 폭발이 발생해 소방대원 17명이 다치는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폭발은 불로 인해 연기와 열기가 쌓이고 기압차가 발생하며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후 6시쯤에는 아파트 옥상에 대피해있던 주민들을 구조하기 위해 소방헬기가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옥상에 있던 90대 여성이 헬기로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불이 난 지 약 12시간 만인 이날 저녁 7시 40분쯤 불은 완전히 꺼졌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초기에 스프링쿨러가 작동하지 않아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화재와 폭발 사고의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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