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토요타의 렉서스RX 450h(출처=토요타)

국내 수입된 토요타 렉서스RX와 야마하 이륜차 TMAX·YZF-R3에 부정 인증 부품과 동일한 제품이 들어가 국토교통부가 제작결함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토요타와 혼다, 마쓰다, 야마하, 스즈키 등 일본 자동차 제작사의 부정인증 관련 해당 차종의 국내 수입 판매 여부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오늘(20일) 발표했습니다.

국토부는 2015년 9월부터 2022년 9월까지 토요타가 제작한 렉서스 RX450h, RX450hL 등 2개 차종 엔진과 야마하의 오토바이 TMAX와 YZF-R3의 경음기가 부정인증 연루 부품인 것을 확인하고 지난 14일부터 제작결함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부정 인증에 해당하지는 않아도 현재 수입·판매되는 렉서스RX의 엔진출력 등에 대해 선제적으로 결함조사를 시행합니다.

부적합 결정이 나오면 제품 회수(리콜), 과징금 부과 등 조치가 내려집니다.

최근 일본 국토교통성 조사에서 글로벌 판매량 1위인 토요타가 7개 차종의 데이터 조작 등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고, 혼다(22개)와 마쓰다(5개), 야마하(3개), 스즈키(1개) 등 38개 차종에서도 부정행위가 발견됐습니다.

국토부는 전수조사 결과, 38개 중 국내에 수입된 동일한 차종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