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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싸우느니 사퇴를”…원희룡 “날 돕게 될 것”
2024-07-13 18:56 정치

[앵커]
뉴스A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단일화란 변수가 본격적으로 등장했습니다.

오늘로 전당대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경원 후보가 단일화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한동훈 후보와 거친 공방을 벌이고 있는 원희룡 후보를 향해서 "사퇴하고 나를 도우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한동훈 후보의 1차 과반 저지를 위해 단일화를 포함한 연대 전략에 불씨를 지피는 모습입니다.

오늘의 첫소식, 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원희룡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선을 그어 왔던 나경원 후보.

최근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차기 당 대표 후보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나 후보는 상승세, 원 후보는 하락세를 보이자 단일화 압박에 나섰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실질적으로 생각이 비슷하다면 거친 싸움을 하는 것보다는 사퇴하시는 게 낫지 않는가, 그래서 자연스럽게 저를 도와주시는 게 어떨까라는 생각입니다."

원 후보도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며 맞섰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굳이 말씀드리면 나 후보가 저를 돕게 될 겁니다."

나 후보 측은 "우리 쪽으로 오겠다고 하면 당연히 마음을 열 것"이라고 했고, 원 후보 측도 "나 후보와 연대 관련해 언급을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이 한동훈 후보의 1차 과반 저지를 위해 사그라들었던 연대 불씨 살리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나 후보는 대선 출마를 시사한 한 후보에 대한 견제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따라하기를 하는 것 같다"며 "당권과 대권, 둘 중 하나만 하라"고 질타했습니다.

한 후보는 "꿈을 좀 더 크게 가지라"고 응수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우리는 이길 수 있는 대선 후보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강해지는 정당입니다."

또 본인을 향한 네거티브 공세에는 "최대한 참겠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김홍기 백승영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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