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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서 건물 돌진…7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
2024-07-26 19:21 사회

[앵커]
오늘 오후, 광주의 전통시장에서 SUV 차량이 건물로 돌진했는데요, 70대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영상엔 갑자기 속도를 내는 차량에 놀라 피하는 행인들 모습도 담겼는데요, 홍진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주차장 차단봉 앞에 차를 세운 운전자, 창 밖으로 몸을 빼내 주차표를 기계에 넣어봅니다.

요금 정산이 잘 안되는지 여러차례 반복합니다.
 
뒷편에 다른 차량이 대기 중인 가운데 마침내 주차장 차단봉이 열립니다.

그런데 차량이 갑자기 반대편 주차장 쪽으로 돌진합니다.

담벼락을 뚫고 건물 기둥을 들이받은 차량, 별안간 후진을 하다 다시 앞으로 돌진합니다.

주차장 앞을 지나가던 행인은 겨우 사고를 피했습니다.

[목격자]
"뒤로 왔다갔다하니까 나는 겁났다니까. 뒤에 사람도 있었다니까. 만약 뒤로 와버렸잖아 그럼 사람 죽었다니까."

낮 12시쯤 광주 동구 한 시장 주차장에서 70대 남성이 몰던 SUV가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주차장 시설물과 건물 일부가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운전미숙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입니다.

당시 주차장을 빠져나가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차량 브레이크등이 들어오지 않은 점 등도 유심히 살피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급발진을 주장하는데 브레이크 등 같은 건 들어오지는 않아요. 부주의로 될 가능성도 이제 검토를 해봐야 되니까."

경찰은 사고기록장치와 CCTV 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이기현
영상편집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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