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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가자전쟁 멈춰라”…바이든과 차별화
2024-07-26 19:31 국제

[앵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해리스 부통령, 오늘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났죠.

"가자 전쟁을 종결하라"며 바이든 대통령보다 더 강력한 압박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문예빈 기자입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에 이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난 해리스 부통령.

회담 이후 기자들 앞에 선 건 해리스 부통령이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가자지구의) 고통에 무감각해지는 것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나는 침묵하지 않을 것입니다."

해리스는 팔레스타인의 상황이 '재앙적'이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전에 없던 강한 어조로 이스라엘을 압박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이제는 전쟁을 끝낼 때입니다."

CNN 등 외신은 "가자지구 전쟁 이후 백악관 발언 중 가장 강력한 메시지"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친이스라엘 정책을 펼쳤던 바이든과 차별화를 꾀해, 이탈한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한 수'였다는 겁니다.

하지만, 해리스는 친 팔레스타인 시위대의 '성조기 소각'에 대해선 엄중하게 비판했습니다.

"미국의 가장 높은 위상을 모독하지 말라"며 "하마스와 연계된 모든 개인을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성조기 소각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러시아·북한에선 이런 일이 불가능하다. 이러니 김정은이 우리를 아기로 본다"며 "시위대를 징역형에 처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는 의회 연설당시 이란이 트럼프의 암살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 네타냐후의 발언에 "이란이 나를 암살한다면, 미국이 이란을 지구상에서 지워버리길 바란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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